“올해 롯데서 20홈런으로 우승 기여하겠다” 롯데 ‘미래 거포’ 나승엽 포부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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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동=원성윤기자] “타격 매커니즘이 다르다”

롯데 나승엽(21) 타격을 본 김태형 감독의 평가다.
정교한데다 당겨치고 밀어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건 코치진 평가다.
메이저리그가 탐낸 데에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나승엽은 최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나 “현재 몸 컨디션은 100%”라며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로 “20홈런 이상 치며 롯데가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상무에서 경험한 것들을 녹여 올 시즌을 잘 준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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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엽은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펄펄 날았다.
두 시즌 모두 3할을 넘겼다.
2022년 타율 0.300(82경기), 2003년에는 0.312(84경기)였다.
2년간 12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데뷔시즌(2021년)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60경기에서 타율 0.204(113타수 23안타) 2홈런, 10타점에 그쳤다.

그는 “(신인 때는) 프로가 어렵다는 걸 느꼈다”며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포수가 내가 어떤 공을 노르고 있는지 알고 볼배합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 타이밍에 공략할 공을 주지 않더라”고 돌아봤다.
고교 시절 ‘천재 타자’로 불렸지만, 프로의 벽을 절감한 셈이다.
나승엽은 “한번 멘탈이 무너지면 그날 경기는 타격 리듬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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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서 경험이 자양분이 됐다.
그는 “두 시즌 풀 타임으로 뛰면서 슬럼프를 극복할 방법을 터득한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정답은 ‘잊음’이다.
지난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비운채 훈련에 더 매진했다.
가사가 좋은 노래도 많이 들었다.
그러면 자연스레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자기 타격으로 돌아왔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려면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올해 롯데 야수진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내야는 과포화 상태다.
1루엔 정훈, 이정훈, 전준우가 있다.
3루에는 한동희, 김민수가 경합 중이다.
나승엽은 “아직 수비 포지션은 정해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를 가봐야 알 것 같다”며 “1루와 3루를 생각하고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거는 기대가 크다’는 질문에 나승엽은 “풀타임 출전이 제일 필요한 거 같다”며 “자신감도 있는 상태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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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10살 때 야구에 입문한 나승엽. 공을 가지고 노는 게 재밌어 야구를 제대로 하겠다고 하자 놀란 아버지가 말렸다.
나승엽은 “계속 조르니 아버지도 어쩔 수 없이 승낙해 주셨다”며 “그 이후로는 쭉 응원하신다”고 밝혔다.

3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롯데. 그는 “1차 목표는 가을 야구를 하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팀 우승”이라며 “팀 분위기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활기차고 파이팅이 넘쳐 올해 잘 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고, 선배들아 주축으로 계시니까 신구조화가 잘 돼 있다”며 “김태형 감독님을 뵀을 때 카리스마도 있고 가진 게 많으셔서 믿고 따르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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