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아픔 떠올린 이재성 “동기부여 갖고 꼭 승규 형 몫까지”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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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십자인대 파열로 소집해제 된 김승규(알샤밥)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15일 바레인과 1차전을 3-1로 잡은 ‘클린스만호’는 2연승과 16강 조기 확정을 노린다.
19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이 참석한 이재성은 “경기 소감 전에, 승규형이 부상으로 함꼐하지 못하게 돼서 안타깝고 슬픈 생각을 갖고 있다.
승규형이 아시안컵을 준비해온 시간, 노력을 잊지 않고 선수들이 그 몫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김승규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5년 전인 2019 아랍에미리트(UAE)대회에서 이재성도 부상으로 낙마한 적이 있다.
그는 “승규 형의 입장이 이해된다.
선수로서 부상이 얼마나 치명적인 지 안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슬프다.
나 역시 지난 아시안컵에 뛰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승규 형이 다쳐서 속상하다.
감독께서 말했던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동기부여를 갖고 승규 형의 몫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바레인과 1차전 전반전 고전했다.
밀집수비와 거친 파울 등에 발목을 잡혔다.
이재성은 “지난 1차전 때 상대의 밀집수비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넓고 깊은 공간, 빠른 전환을 통해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첫 경기에서 맞지 않았던 부분은 그간 준비하는 기간 잘 맞춰왔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통해 조합 플레이를 매끄럽게 잘 준비했다.
그런 상황을 많이 만들어서 찬스를 챙겨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두 번째 도전이 될 듯하다.
변수가 있었지만 마음을 잘 모아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좋은 경기 위해 잘 준비했다.
16강 길목의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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