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대형 악재…주전 GK 김승규, 십자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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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승규가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김승규는 전날(18일) 훈련 도중 자체 게임을 하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밤늦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실시한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김승규의 가족이 카타르에 와 있는 상황. 차분하게 논의 후에 귀국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의 수문장 역할을 해왔다.
A매치(국가 대항전) 81경기(60실점)에 나선 베테랑이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더불어 발밑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빌드업에 중요한 출발점을 만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공수 모두에서 큰 몫을 해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굳건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부터 아시안컵 1차전 바레인전까지 A매치 12경기 중 10경기서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골키퍼 제1옵션이었던 만큼 김승규의 이탈은 전력 측면에서 큰 마이너스 요소다.
빠르게 대안을 찾아야 한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 엔트리에 3명의 골키퍼를 포함시켰다.
김승규를 비롯해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이다.
조현우, 송범근이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대회 때 남다른 수비력을 자랑했다.
송범근 역시 꾸준하게 서드 골키퍼로서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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