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을 수놓을 예비 스포츠 스타들의 향연 동계청소년올림픽 드디어 팡파르 [2024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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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드디어 ‘개막’이다.

19일부터 2월1일까지 2주간 강원도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꿈과 열정이 가득 담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3대 주요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다.
그간 1회(2012년) 오스트리아, 2회(2016년) 노르웨이, 3회(2020년) 스위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선 79개국 1803여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여한다.
한국 선수단은 102명 규모로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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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답게 차세대 스타가 총출동한다.
한국은 전통적인 금메달 종목인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피겨와 스노보드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한다.
쇼트트랙은 대회 개막 다음날부터 경기가 이어지고, 신지아(피겨), 최가온(스노보드), 이채운(스노보드)이 출전하는 피겨와 스노보드는 대회 기간 막판 열린다.

개막식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은 강릉과 평창 두 곳에서 동시 개최되며, 평창에서는 강릉 개회식을 이원으로 중계한다.
동시 개막식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경험한 평창 지역 주민의 열망과 평창 대회 유산이 이번 올림픽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입장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한국 동계스포츠 전설과 신인들이 서로 올림픽 성화를 주고받으며 점화한다.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첫 번째 성화 주자다.
쇼트트랙-지적발달장애 부문 유망주인 박하은·가은 자매,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승희가 이어받는다.
최종 점화자는 강원2024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출전하는 이정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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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 선수촌을 방문해 각국 선수단을 만난 뒤 “청소년 선수가 이 경험을 즐기고 만끽하길 바란다.
청소년 올림픽은 청소년에게 굉장히 특별하고 유의미한 기회다.
차기 올림픽 대회에 출전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차별점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발언했다.

바흐 위원장은 “선수들이 올림픽 이벤트를 즐기고 우정을 다지면 좋겠다.
이것이 올림픽 가치를 이행하는 것이다.
79개국에서 온 젊은 친구가 어떻게 올림픽 공동체로 하나가 되는지 느끼고 경험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기간 개최지 4개 시군(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강원도립무용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가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각 페스티벌 사이트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강원 2024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 2024를 세계 청소년들이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회를 찾은 모두가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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