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연연하지 않아”… 공룡 마운드 ‘최고참’ 이용찬은 팀을 바라본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67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53840874323.jpg
NC 이용찬이 세이브에 성공하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여전한 ‘베테랑’의 위치, 그만큼 책임감은 커졌다.

프로야구 NC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29개)라는 성적표를 받았만, 시즌 막판 그리고 포스트시즌(PS)에 보여준 기복은 달갑지 않았다.
시즌 초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도 개인에게나 팀에나 여러모로 쓴맛을 남겼다.

프로 19번째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꿈꾼다.
또 한 번 투수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기에 어깨는 더욱 무겁다.
그는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2승 후 3연패로 역전당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
뒤에 나가는 투수인 만큼 올해는 더 안정적으로 던져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1989년생으로 벌써 만 35세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해 체력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지난해 체력적으로 버거웠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김)영규가 대표팀에 차출됐고, 시즌 막판 타이트한 경기가 계속되니 어느 순간 (경기력이) 확 떨어졌다.
부여잡던 체력들이 고꾸라졌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아쉬워했다.

1705384088228.jpg
NC 이용찬이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조금 템포를 늦춘다.
그는 “지난해는 WBC 때문에 준비를 빨리 해서 그런 면도 있었다.
올해는 평소보다 늦춰서 준비하려 한다.
공을 적게 던지고 그런 건 아니고, 컨디션을 봐서 (던지는) 시기를 앞뒤로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릭 페디, 구창모 등의 이탈로 NC 마운드에 여러 변화가 예고됐지만, 이용찬만은 변함없이 클로저를 지킨다.
개인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던 만큼, 동료들 그리고 팬들의 기대감은 더 올라간다.

덤덤해지려 한다.
그는 “세이브는 가늠이 안 되는 기록이다.
내가 30세이브를 목표로 잡아도 팀이 지면 할 수가 없는 법”이라며 “전혀 모르는 거다.
그저 내가 나가는 상황에 잘 막자는 생각만 하는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세이브에 연연하지 않는다.
몇 개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세이브 성공률이 중요하다.
50번 나가서 40세이브 하는 것과 20번 나가서 19세이브 하는 건 다르지 않나”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대신 꾸준함을 상징하는 기록이 그를 기다린다.
지난해 500경기 출전에 이어 올해 통산 1000이닝(현 998⅓이닝) 돌파가 목전이다.
그는 “자랑스러운 기록이다.
수술도 재활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어 뿌듯하다.
다만 많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올 시즌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에만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053840888298.jpg
NC 이용찬(오른쪽)이 통산 150세이브 축하 행사에서 강인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090 / 1194 페이지
  • ‘메시 천하’ 계속…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317 추천 0 비추천 0

    2년 연속 등극… 통산 여덟 번째맨시티 ‘트레블’ 주역 홀란 제쳐일부 “사실상 인기투표” 지적도역대 최다인 발롱도르 8개, 4번의 유럽축구연맹 …

  • 외로웠던 요스바니, 다채로운 대한항공 앞에 ‘일당백’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113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도움이 간절했지만, 원군은 없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

  • ‘4연패’로 3위도 불안한 김상우 감독의 한숨 “고비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29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계양=박준범 기자] “고비를 못 넘네요.”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 ‘드디어 다 따라잡았다’ 통합 4연패 노리는 대한항공,…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6434 추천 0 비추천 0

    2020~2021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V리그 남자부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 올 시즌도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유력해보였다…

  • [포토]‘속공시도’ 전진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607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전진선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노재욱 토스를 받아 속공을 …

  • [포토]‘제대로 한번 때려줄게’ 전진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798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전진선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노재욱 토스를 받아 속공을 …

  • [포토]‘동혁이 최고··’ 틸리카이넨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6806 추천 0 비추천 0

    틸리카이넨 감독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임동혁에 소…

  • [포토]‘속공성공’ 조재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150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조재영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 블로킹을 따돌리며 속공…

  • [포토]‘속공일까?’ 노재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6848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볼배급을 하고 있다. …

  • [포토]‘어디로 줄까?’ 노재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422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볼배급을 하고 있다. …

  • 경정, 초반부터 상위권-중하위권 불꽃 튀는 접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210 추천 0 비추천 0

    최강자 김민준·심상철 쾌조 출발B2로 시작한 주은석 안정적 출발송효석·김기한·전두식 힘찬 질주2024년 시즌이 시작됐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

  • 임채빈, 3연속 최우수 선수상…모범상 문현진·신인상 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158 추천 0 비추천 0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일 광명스피돔에서 2023년 경륜 우수선수 표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창식은 2023년 한…

  • 경륜 등급조정 2주차…강급자들의 엇갈린 '희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054 추천 0 비추천 0

    이승철·배민구 우수급 우승최병길 선발급서 노련미 발산신동현·김우현·김종현·박찬수신인 등에 패하며 예상밖 결과"신인데뷔전 맞물려 팀 간 충돌강급자…

  • 수원FC, 인도네시아 측면 수비수 아르한 영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694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수원FC가 ‘인도네시아 스타’ 프라타마 아르한을 영입했다.수원FC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 출신 측면 …

  •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오늘 선발 아포짓은 고민없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6660 추천 0 비추천 0

    “오늘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는 고민 없이 무라드 칸을 선택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2023~2024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이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