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첫판 통산 5승6무…‘무패 착시’ 빠져서는 안 된다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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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역사상 1차전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조별리그를 거쳐 녹아웃 스테이지 체제가 자리 잡은 건 1972년 대회부터다.
지난 2019년 대회까지 11차례 조별리그에서 35전 21승8무6패였는데, 조별리그 1차전만 따지면 5승6무다.
‘도전자’로 나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통산 성적인 3승2무6패와 대비된다.
그러나 ‘무패 착시’에 빠져서는 안 된다.
어느 대회든 첫 경기가 가장 어렵다.
실전 감각이 100% 오른 단계가 아니고, 첫 경기라는 중요성만큼 양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진 적이 없지만, 쉽게 이긴 경기도 거의 없다.
조별리그를 처음 시행한 1972년 대회에서 크메르(현 캄보디아)를 4-1로 이긴 게 유일한 2골 차 이상 승리다.
나머지 네 차례 승리는 모두 한 골 차였다.
1988년 대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이겼다.
그리고 최근 세 차례 대회(2011, 2015, 2019년)에서는 바레인(2-1 승) 오만(1-0 승) 필리핀(1-0 승)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5년 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 때 조 최약체로 꼽힌 필리핀 사냥에 고전하다가 후반 22분 황의조의 결승골로 신승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는 네 차례 연속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치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 1차전 상대는 중동의 ‘복병’ 바레인이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정상급 빅리거를 보유한 한국이 단연 앞선다.
그러나 바레인은 중동 특유의 거칠고 교묘한 반칙을 활용해 상대가 ‘잘하는 것’을 제어할 줄 아는 팀이다.
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1승4무1패로 절대 우세다.
그런데 딱 한 번 패한 게 아시안컵 본선이다.
지난 2007년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 1-2로 졌다.
또 2019년 대회에서도 16강전에서 격돌한 적이 있는데, 한국이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때 예상보다 힘을 크게 쓴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를 만나 0-1로 져 조기 탈락한 적이 있다.
방심하다가 큰코다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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