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51점… 워니, 첫 출전서 ‘별중의 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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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14R·8AS까지 폭발… MVP 등극
최준용은 트리플더블… 역대 2번째
22년 만에 연장 접전 펼쳐 ‘짜릿’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자밀 워니는 2019∼2020시즌부터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워니는 2021∼2022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MVP)를 차지했고, 팀의 통합우승까지 경험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승승장구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워니의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만 팬들의 투표로 참석이 결정되는 올스타전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런 워니가 마침내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대회를 폭격하며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워니를 앞세운 ‘공아지팀’이 ‘크블몽팀’을 135-128로 물리쳤다.
22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연장 접전이 펼쳐진 이번 올스타전에서 워니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51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리바운드 14개와 어시스트 8개를 보탠 워니는 첫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아 가는 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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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가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점슛을 터트린 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고양=뉴스1
워니는 “4년 동안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외국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더 성실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워니는 “올스타전 덕분에 옛 동료인 최준용(부산 KCC)과 함께 오랜만에 기분 좋게 호흡을 맞춰 볼 수 있었다”며 “최준용이 계속 공격적으로 패스를 넣어 주면서 득점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줬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준용은 이날 19득점 1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해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트리플더블이 나온 건 2006∼2007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크리스 윌리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올스타전인 만큼 이날 선수들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애썼다.
최준용은 크블몽팀 허웅(KCC)과 시종일관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최준용은 2쿼터에 허웅을 번쩍 들어올려 허웅이 투핸드 덩크슛을 뽐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료애를 과시했다.
만날 때마다 불꽃이 튀는 ‘앙숙’ 이정현(서울 삼성)과 이관희(창원 LG)는 이를 악물고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이정현은 이관희를 제치고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환호를 받기도 했다.

4쿼터부터는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졌다.
14.6초를 남기고 공아지팀이 118-115로 앞섰으나 7.3초 전 3점슛 동작에서 파울을 유도한 이관희가 자유투 3개를 다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에서 워니는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책임졌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1위에 올랐다.
더스틴 구탕(LG)은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았고 결선에서는 골대 밑에 앉은 4명의 선수를 뛰어넘는 묘기를 선보였지만 배스의 파괴력 넘치는 슬램덩크를 이기지 못했다.
고양=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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