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가득한 축제…프로농구가 신바람 낸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30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52229857781.jpg
‘즐길 줄 아는 당신이 챔피언입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 오전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지만 팬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이른 시각부터 경기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를 즐기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가족 단위에서부터 친구, 연인 등 한 마음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었다.
응원하는 팀 유니폼 등 이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포토존, MD존 할 것 없이 어딜 가든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다.

◆ 뜨거운 인기, 코트가 달아올랐다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자랑했다.
올스타전 티켓의 경우 개시 3분 만에 5561석 전량이 모두 판매됐다.
팬들 사이에서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비명이 나올 정도. 2022년 대구(3300석), 2023년 수원(3165석) 행사에 이어 3년 연속이다.
팬 투표에도 이목이 쏠렸다.
최고 인기스타는 역시 허웅(KCC)이었다.
33만9206표 가운데 16만6616표를 얻었다.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다.
이상민 KCC 코치(9차례)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한층 높아진 농구 인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반기 흥행 청신호를 켰다.
3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총 35만5351명(평균 263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년도 대비 관중 24%, 입장 수입 37% 증가했다.
KBL 연례행사 중 하나인 농구영신 경기도 매진이었다.
홈팀인 한국가스공사 창단 후 첫 만원관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KBL 최초로 입장수입 100억 원 돌파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17052229869576.jpg

◆ 선수도, 팬도 이날을 기다렸다

선수들도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왔을 터. 이번 올스타전은 한국농구연맹(KBL) 캐릭터 이름을 딴 ‘크블몽팀’과 ‘공아지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깜짝 선물들을 대거 들고 왔다.
특별한 퍼포먼스는 기본이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최성원(SK)의 댄스(엘리베이터안에서)로 포문을 열었다.
K-POP을 비롯해 각종 챌린지(스모크, 최애의 아이, WOP, 첫눈) 등 선수들의 색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피날레는 허웅의 귀여운 POPPY(스테이시) 댄스였다.

곳곳에 유쾌한 볼거리를 장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윤기(KT)는 경기 시작 전 마이크를 들었다.
KBL표 시그널 송을 직접 불렀다.
전반 작전타임 땐 유기상(LG)의 패기 넘치는 신인 신고식도 있었다.
대릴 먼로(정관장), 허일영(SK)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심판으로 변신했다.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한 판정이었다.
가차 없이 불리는 휘슬에 선수들은 항의가 빗발쳤다.
3쿼터 초반엔 공아지팀 장신 멤버와 크블몽 단신 멤버가 맞붙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 퍼포먼스만? 경기력도 놓치지 않았다

애피타이저만큼 메인메뉴도 확실했다.
경기 또한 팽팽했다.
3점 슛, 덩크 콘테스트 등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본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선 함성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선수들은 잊지 않고 시원한 세리머니로 답했다.
크블몽팀에선 허웅과 하윤기가 전반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공아지 팀에선 자밀 워니(SK)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누구랄 것 없이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코트 위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희비가 갈렸다.
올스타전에서 연장전을 치른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이다(역대 3번째). 135-128로 공아지팀이 웃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자밀 워니(SK)가 차지했다.
34분11초 동안 51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자니가 올스타전 MVP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인도 예상한 듯 일찌감치 무대 앞으로 나왔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이관희(LG)에게로 돌아갔다.


고양=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17052229894957.jpg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37 / 1217 페이지
  • ‘우리카드와 승점 동률’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262 추천 0 비추천 0

    드디어 다 따라잡았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에는 위치했으나 좀처럼 선두 자리가 잡히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잡고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차…

  • '선두 질주' DB “이대로만”… SK·KT·KCC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468 추천 0 비추천 0

    프로농구 후반기 본격 스타트DB, 조직력 앞세워 ‘산성’ 재건로슨·김종규 활약 속 선두 굳건오세근 완벽적응 SK, 턱밑추격KT는 허훈 공백 속 …

  • ‘메시 천하’ 계속…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479 추천 0 비추천 0

    2년 연속 등극… 통산 여덟 번째맨시티 ‘트레블’ 주역 홀란 제쳐일부 “사실상 인기투표” 지적도역대 최다인 발롱도르 8개, 4번의 유럽축구연맹 …

  • 외로웠던 요스바니, 다채로운 대한항공 앞에 ‘일당백’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251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도움이 간절했지만, 원군은 없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

  • ‘4연패’로 3위도 불안한 김상우 감독의 한숨 “고비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45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계양=박준범 기자] “고비를 못 넘네요.”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 ‘드디어 다 따라잡았다’ 통합 4연패 노리는 대한항공,…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6581 추천 0 비추천 0

    2020~2021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V리그 남자부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 올 시즌도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유력해보였다…

  • [포토]‘속공시도’ 전진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770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전진선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노재욱 토스를 받아 속공을 …

  • [포토]‘제대로 한번 때려줄게’ 전진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971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전진선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노재욱 토스를 받아 속공을 …

  • [포토]‘동혁이 최고··’ 틸리카이넨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6957 추천 0 비추천 0

    틸리카이넨 감독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임동혁에 소…

  • [포토]‘속공성공’ 조재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301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조재영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 블로킹을 따돌리며 속공…

  • [포토]‘속공일까?’ 노재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004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볼배급을 하고 있다. …

  • [포토]‘어디로 줄까?’ 노재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568 추천 0 비추천 0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이 16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볼배급을 하고 있다. …

  • 경정, 초반부터 상위권-중하위권 불꽃 튀는 접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361 추천 0 비추천 0

    최강자 김민준·심상철 쾌조 출발B2로 시작한 주은석 안정적 출발송효석·김기한·전두식 힘찬 질주2024년 시즌이 시작됐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

  • 임채빈, 3연속 최우수 선수상…모범상 문현진·신인상 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315 추천 0 비추천 0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1일 광명스피돔에서 2023년 경륜 우수선수 표창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창식은 2023년 한…

  • 경륜 등급조정 2주차…강급자들의 엇갈린 '희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6 조회 7200 추천 0 비추천 0

    이승철·배민구 우수급 우승최병길 선발급서 노련미 발산신동현·김우현·김종현·박찬수신인 등에 패하며 예상밖 결과"신인데뷔전 맞물려 팀 간 충돌강급자…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