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갈증 깨기 위한 첫 단추… 클린스만호의 바레인전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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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
결연한 출항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중요한 첫걸음이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로 트로피에 닿지 못했다.
아시아 축구 강호로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한국이지만, 아시안컵 우승 갈증으로 인한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올해가 64년 만에 숙원사업을 해결할 적기다.
역대급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유럽파 에이스들이 포진했다.
뒤를 받치는 나머지 멤버들의 경쟁력도 수준급인 만큼 우승 기대감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미소와 함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유독 중동 팀 상대 힘든 싸움을 펼쳐왔다.
2000년 레바논 대회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무릎 꿇었고, 2004년 중국 대회 8강에서는 이란에 패배했다.
2007년 동남아 4개국 공동 개최 대회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직전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도 8강서 카타르에 패해 고배를 들이켰다.
같은 중동 국가, 바레인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스페인 출신의 후안 안토니오 피시 감독이 이끄는 바레인은 빠른 역습 축구를 구사한다.
중동 국가 특징인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높이와 몸싸움 등을 파고들 수 있다.
경계할 선수는 체코 1부리그 FK 믈라다 볼레슬라프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압둘라 유수프 헤랄이다.
194㎝의 장신을 자랑하는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출전 경험을 갖췄다.
지난 2019년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16강전을 치르기도 했다.
황희찬(가운데)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카타르에 입국하는 모습. 사진=KFA 제공 |
다만 한국이 철저한 준비를 마친 만큼 이변 가능성은 희박하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6일 이라크와의 평가전 1-0 승리를 거두며 중동 상대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도 23위 한국과 86위 바레인의 격차는 크다.
역대 전적도 11승4무1패로 압도적 우위다.
황희찬, 김진수 등 주전 자원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는 점은 변수다.
하지만 클린스만호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이기제가 김진수의 자리를 채울 수 있고, 황희찬 공백도 정우영, 문선민, 양현준 등 대체 자원들이 줄을 섰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클린스만호, 닻을 올릴 일만 남았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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