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어 올림픽에 ‘도전’하는 고영준 “최종 명단 발표까지 아무도 몰라, 정정당당하게 발탁되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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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준범 기자] “정정당당하게 (명단에) 뽑히겠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튀르키예에서 다음달 3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유럽 클럽팀들과 5차례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 소집된 인원은 총 27명인데, 오재혁(성남FC)이 부상으로 제외됐고 전병관(전북 현대)이 대체됐다.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영준(김천 상무), 이승원(강원FC) 등 13명은 황 감독과 함께 출국하고 엄지성(광주FC), 안재준(부천FC),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등 14명은 현지로 합류한다.
고영준은 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나선다.
팀도 대표팀도 준비해야 한다.
함께 경쟁해야 할 것 같고 여유보다는 최선을 다해 (동료들과) 발을 많이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영준은 이번 명단에 포함된 27명 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뛴 4명 중 한 명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올림픽 출전에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군 문제도 해결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좋지 않은 시각도 있다.
황 감독은 “한 가지 이유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받으면 최선을 다해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동기부여에서도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영준 역시 마찬가지다.
고영준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축하 모두가 100% 진심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한테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고영준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최종 명단이 나올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정당당하게 (명단에) 뽑히고 싶다.
매일매일이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부상 이후 회복 중에 들어왔다.
몸이 완전하지 않은데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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