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23점’ OK금융그룹, 범실 25개 쏟아낸 KB 꺾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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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OK금융그룹이 5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KB손해보험과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13)으로 제압했다.
쾌조의 5연승을 내달린 OK금융그룹은 승점 36을 확보, 1경기를 덜 치른 4위 삼성화재(승점 38)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직전 대한항공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고른 공격 분포로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1세트 신호진이 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였고, 레오(4득점)와 바야르사이한(3득점)이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57.14%였고, 공격 효율은 52.38%였다.

반대로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이 30.77%에 불과했다.
범실도 10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공격 효율은 3.12%에 그쳤다.

2세트 들어서는 KB손해보험도 반격을 시작했다.
공격 성공률도 59.26%, 공격 효율도 48.15%까지 끌어 올렸지만 범실은 9개나 됐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만 레오가 9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결국 OK금융그룹이 끝까지 뒷심을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는 다소 손쉽게 승부가 마무리됐다.
OK금융그룹은 11-9에서 연속 5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승리로 마무리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3득점을 올렸고 신호진과 차지환이 7득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14득점)와 홍상혁(12득점)이 고군분투했으나 25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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