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안토니 감싸기...‘0골 0도움’ “경기장 밖 문제 때문, 더 잘 할 수 있는데”...임대된 산초엔 “행운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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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골은 커녕, 1도움도 기록하지 못하며 허덕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24).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12일(현지시간) 일요일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된 이유를 해명하고 나섰다.
“나는 설명할 수 있고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그의 경기장 밖 문제들(off-field issues)이 그의 경기를 멈추게 하고 있다.
”
안토니는 2023~2024 시즌이 시작된 이후인 지난해 9월 여성에 대한 폭력 혐의로 3주 동안 구단을 떠나 있었다.
브라질과 영국의 경찰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9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8200만파운드(1374억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사상 두번째로 비싼 몸값의 선수였고 주목을 받았다.
아약스에서 82경기에 출전해 24골 22도움을 기록한 점을 인정받아 맨유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2~2023 시즌 맨유에서는 47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첫 4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첫해는 괜찮았다.
프리시즌도 매우 괜찮았다.
첫 4경기는 매우 좋았지만, 그가 나갔다가 돌아온 순간부터, 사람들이 기대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또 제이든 산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가 잘 지내길 바라며, 행운을 빈다.
그것이 전부다.
잘하고 성공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4개월 동안 팀에서 쫓겨났고, 맨유는 산초가 이번 시즌 말까지 전 소속 클럽(도르트문트)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맨유에서 다시 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맨유는 15일(오전 1시30분·한국시간) 홈에서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10승1무9패 승점 31로 리그 8위로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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