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호-정나은, 세계 1위 中 정쓰웨이-황야총 잡았다. ..서승재-채유정은 탈락 [말레이시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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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7위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이 새해초 대파란을 일으켰다.
1위 중국 조를 잡고 4강에 오른 것이다.

12일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계속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시리즈인 2024 말레이시아오픈.

김원호-정나은은 이날 혼합복식 8강전에서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강 중국의 정쓰웨이(27)-황야총(30)을 2-1(21-11, 18-21, 21-17)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앞서 김원호-정나은은 2라운드에서는 17위 일본의 야마시타 쿄헤이-시노야 야루(30)한테 2-1(11-21, 21-17, 21-18)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한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김원호-정나은은 지난해 12월 중순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 혼합복식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정쓰웨이-황야총한테 1-2(21-18, 25-27, 15-21)로 역전패 당한 것을 말끔히 설욕했다.

둘은 지난해 8월 코펜하겐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가언에서 이들 중국조에 0-2(10-21, 6-21)로 메달 획득해 실패한 아픔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제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게 됐다.

이날 다른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3위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이 5위 중국의 장전방(23)-웨이야신(24)에 0-2(19-21, 14-21)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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