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취지에 맞게...2024 강원 개회식, ‘청소년’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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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전경.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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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씨마크 호텔에서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개회식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양정웅 총감독을 비롯해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 황지영 연출 감독이 함께했다.
특히 양 감독은 6년 전이었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성공적으로 해낸 바 있다.
양정웅 총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최정서 기자 |
이번 대회는 2024년을 기준으로 15~18세(2006~2008년생)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 동계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눈다.
양 감독은 이번 대회 개회식을 청소년에 맞췄다.
그는 “개회식의 주제는 Let Us, Shine(우리 함께 빛나자)이다.
청소년들 모두 빛나는 소우주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거대한 우주 안에서 가능성과 미래를 가진 존재라는 내용이 있다”고 소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화려한 연출을 활용했던 것과 차별점을 뒀다.
오 프로듀서는 “올림픽은 그동안 세계 평화나 미래 생활 모습,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청소년들이 가진 꿈을 응원하고 같이 기뻐해 주는 부분에 주목한다.
대규모의 출연진, 스펙타클한 퍼포먼스보다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개회식으로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이 주인공이라는 인식이 함께한다.
양 감독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은 성장하는 존재가 아니라 빛나는 존재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누구나 다 주인공이고 스타다.
결과를 떠나서 주목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런 목소리가 개회식부터 대회 기간 내내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무대 구성 예시 화면. 사진=최정서 기자 |
무대도 청소년들이 함께 꾸며간다.
K팝 스타들은 지난해 데뷔한 신예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더불어 강원 지역 청소년 댄스팀이 함께 개막식 공연에 참석한다.
황 감독은 “처음엔 쭈뼛거리던 친구들이 해를 거치면서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다.
무대에 올라갔을 때 우리 모두 프로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했다.
잘 해내고 있다.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며 꿈을 가지는 것이 청소년이다.
우리의 이야기가 다 함께 펼쳐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개회식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열린다.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다음날에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무대를 준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하지만 가로로 길게 뻗은 경기장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황지영 연출 감독, 양정웅 총감독,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왼쪽부터). 사진=최정서 기자 |
객석 안의 객석으로 구성해 선수단이 무대 주인공처럼 빛나도록 만들었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우리’라는 친구가 우주 비행사를 꿈꾸고 상상 속에서 우주인이 된 자신을 만난다는 얘기다.
우주라는 공간이 가진 여백을 시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 프로듀서는 청소년들의 에너지를 믿었다.
그는 “제3회 로잔 대회 개회식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앉아서 환호하는 선수들의 에너지가 모든 것을 다 말해줬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만 끌어내면 개회식은 성공이라고 본다.
(양정웅)총감독님께서 충분히 살려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의 에너지를 잊지 말고 과소평가하지 않으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릉=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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