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새 캡틴' 채은성이 말한다 "의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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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의심하지 말자!”
채은성은 한화의 변화, 그 시작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6년, 최대 90억 원에 손을 잡았다.
2015년 11월 정우람, 심수창(은퇴) 이후 무려 7년 만에 외부에서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였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터. 그럼에도 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적 첫 해부터 137경기서 타율 0.263, 23홈런 84타점 등을 때려내며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홈런 공동 3위, 타점 10위 등에 해당하는 수치다.
FA 모범생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 채은성의 2023년, 끈끈해진 한화
독수리 군단의 일원으로 보낸 1년. 채은성은 오히려 아쉬움을 먼저 토로했다.
“일단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운을 뗀 “개인적으론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
부상 관리 측면에서도 마음에 남는다.
팀 역시 하위권에 머무르지 않았나. 많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희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팀 전체적으로 끈끈함이 생겼다.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시즌 중반 8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한화가 8연승에 성공한 것은 2005년 6월 9연승 이후 무려 18년 만이었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채은성 효과는 곳곳에서 힘을 발휘했다.
객관적인 전력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선수단 눈빛 자체가 바뀌었다.
시즌 내내 후배들의 입에선 채은성의 이름이 마르지 않았다.
정작 본인은 “한 게 없다.
립서비스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채은성은 “야구장에서의 모습, 자세 등에 대해 얘기를 좀 했던 것 같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고 하면 기분 좋다”고 웃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 채은성의 2024년, 더 강해질 한화
임무가 막중하다.
올해 ‘캡틴’ 완장까지 찼다.
채은성이 1군 무대에서 주장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은성은 “주장이 됐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면서도 “개인보단 팀의 시선으로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편하게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장 안에선 항상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생각도,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
의심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함께 뛸 동료들도 더 강해졌다.
굵직한 유망주들의 성장과 더불어 전력 보강도 꾀했다.
특히 안치홍, 김강민, 이재원 등 베테랑들을 대거 품은 대목이 눈에 띈다.
채은성이 그랬던 것처럼, 시너지효과를 내주길 바라는 마음이 배어 있다.
한화를 주목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채은성은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 아닐까 싶다.
좋은 선수들도 많이 영입된 만큼 이길 수 있는 확률도 더 높아졌다고 본다.
힘을 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진심어린 박수, 그만큼의 동기부여
지난해 채은성은 옛 동료들의 우승을 지켜봤다.
LG가 정상에 올랐다.
한때 동고동락했던 이들을 바라보며 채은성은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채은성은 “어렸을 때부터 고생했던 동기, 선후배들이 다 거기 있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부러운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하나의 동기부여로 삼으려 한다.
채은성은 “올해 첫째 목표는 가을야구다.
다들 우승을 얘기하던데,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5강을 바라보는 팀에서 5강을 가는 팀, 우승을 향하는 팀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성장을 넘어 결과로 보여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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