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연 KBO, 사무총장이 직접 전달한 대변혁 세부 사항[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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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인사부터 대변혁에 맞춰 진행했다.
허구연 총재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이끌 러닝메이트, 사무총장으로 박근찬 운영팀장이 선출됐다.
지금까지 운영팀장으로서 KBO리그 제도 변화를 준비해온 그가 앞으로는 허 총재와 함께 KBO리그의 현재와 미래를 두루 펼쳐 보인다.
KBO는 11일 야구 회관에서 2024년 제1회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사무총장과 KBOP 대표이사를 발표했다.
더불어 2024시즌부터 적용할 새로운 제도를 최종 확정 지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와 피치 클락, 베이스 크기 확대, 시프트 제한 등이 나란히 2024시즌부터 적용된다.
다만 피치 클락은 적응기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전반기에는 시범 운영, 후반기부터 페널티를 부과하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박근찬 사무총장은 이전까지 운영팀장을 맡으며 메이저리그(ML)를 포함한 세계 야구의 변화를 꾸준히 바라보고 분석했다.
박 사무총장을 통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야구 대변혁의 세부 사항을 짚었다.
◇ML 15·20초 피치 클락. KBO리그는 18·23초로 시작···견제 제한도 후반기부터
지난해 ML가 도입한 피치 클락이 올해부터 KBO리그에도 가동된다.
2월까지 1군 9개 야구장과 퓨처스리그 10개 야구장에 나란히 피치 클락을 설치하고 적용한다.
다만 규정을 적용하는 데 있어 1군과 2군에 차이를 둔다.
1군은 전반기까지 페널티를 부과하지 않는다.
전반기는 시범 운영으로 진행하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피치 클락에 맞춰 경기를 진행한다.
2군은 개막전부터 전면 시행이다.
박 사무총장은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가 워낙 많다.
그래서 1군에서 피치 클락은 적응기를 갖기로 했다.
전반기에는 위반 시 심판이 선수에게 이 부분을 위반했음을 인지할 수만 있게 할 것”이라며 “전반기는 시범운영 하는 식으로 간다.
전반기 결과를 바탕으로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후반기부터 제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치 클락 시간에도 ML와 차이를 둔다.
박 사무총장은 “지난해 3개월 동안 KBO리그 선수가 평균적으로 소모하는 시간을 확인했다.
ML보다 평균 3초 가량이 늦었다”며 “그래서 우리는 무주자시 18초, 유무자시 23초로 한다.
일단 시간을 이렇게 정하고 차차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자당 투수의 견제구 3개 제한도 피치 클락 규정과 같이 간다.
시범 운영하는 전반기에는 견제구 제한이 없지만 후반기부터는 제한을 둔다.
◇PTS 기반 ABS, 투수가 던진 모든 공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세계 어느 나라도 시도하지 않은 ABS를 두고는 투수와 타자 모두 적응기가 필요할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박 사무총장은 공정하게 하나의 스트라이크존을 유지하고 적용한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투수가 던진 모든 공이 ABS에서 어떻게 판정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결과적으로는 선수들이 ABS에 적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사무총장은 “ABS 스트라이크존이 야구팬에게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작년까지 스포츠 채널 3사(KBS N 스포츠·MBC 스포츠 플러스·SBS 스포츠)가 중계 방송에서 사용해온 스트라이크존과 기본적으로는 동일하다”며 “물론 선수 입장에서는 ABS 존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3월9일 시범경기부터 ABS가 적용된다.
그리고 양 팀이 투수가 던진 공을 ABS에서 어떻게 판정했는지 곧바로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다.
야구팬들도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베이스 크기 확대·시프트 제한은 ML와 100% 동일
2024시즌에는 더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한 야구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
2023시즌 ML가 시행한 베이스 크기 확대와 시프트 제한을 완전히 동일하게 도입한다.
주자의 도루 성공률이 올라가고, 좌타자의 안타성 타구가 잡히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박 사무총장은 “베이스 크기는 ML와 똑같이 커진다.
시프트 제한도 ML와 동일하다.
2루를 기준으로 좌측에 내야수 2명, 우측에 내야수 2명까지만 자리할 수 있다.
외야수가 내야에 자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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