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흥련, 은퇴한다…원정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

사진=SSG랜더스 제공

포수 이흥련(SSG)이 인생 제2막을 연다.

이흥련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구단의 원정 전력분석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흥련은 고질적인 어깨 통증을 겪어왔다.
2023시즌 종료 뒤 은퇴와 현역 연장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 12월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SSG는 평소 이흥련의 야구에 대한 이해도와 모범적이고 성실한 자세를 높게 평가해 원정 전력분석원을 제안했다.
2024시즌부터 프런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이흥련은 “11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포함해 야구를 시작한지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에는 어깨 부상으로 좋은 경기력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제2의 인생을 조금 빠르게 준비해보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힘이 되어준 아내와 부모님께 감사하다.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분석 업무에 최선을 다해 구단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흥련은 야탑고-홍익대를 거쳐 2013년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20년 SSG로 이적해 활약했다.
프로 통산 4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74안타, 15홈런, 101타점, 50볼넷을 기록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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