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원’도 준비에 한창…ABS·피치클락 ‘대변화’에 KBO 기록법 바뀐다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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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핵심은 ‘피치클락’이다.
새 제도 도입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 부호가 추가된다.

2024시즌 KBO리그는 대변화를 앞뒀다.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과 피치클락을 도입한다.
KBO 심판들은 적응에 한창이다.
심판의 콜을 보고 기록을 남기는 기록원들도 새 제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경력 34년 차 KBO 이종훈 기록위원장은 10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새 시즌 맞이에 한창이다.
곧 열릴 기록강습회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록원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ABS 도입으로 달라지는 기록이 있을까. 이 위원장은 “ABS는 심판 콜을 기준으로 기록한다.
ABS는 평소 하던대로 심판 콜을 듣고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 적응할 것도, 새로운 부호도 없다”고 했다.
문제는 피치클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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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클락’은 투수들의 투구 시간을 제한한다.
경기장에 시계를 설치해 시각적으로도 압박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메이저리그(ML)은 지난시즌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안에 공을 던져야 했다.

타자에게도 시간제한이 있는데, 타석에 8초 안에 들어서야 한다.
위반시 패널티는 타자에게 스트라이크 1개가 자동 부여된다.
KBO리그는 피치클락 시간을 정확히 확정하지 않았지만, 2024시즌 전반기 시범운행을 거친 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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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피치클락 도입 후 타자가 준비 시간을 초과되면 자동 스트라이크가 된다.
이에 따른 새로운 부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부호는 기존 스트라이크 기호인 ‘동그라미’ 기호 속에 어떤 표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L 기록법은 참고하지 않는다.
이 위원장은 “KBO리그만의 기호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투수가 시간을 초과하면 볼이 추가된다.
이 위원장은 “피치클락 도입으로 자연스럽게 12초룰이 없어졌다.
따라서 12초룰 위반 기호인 ‘V’ 표기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12초룰’은 KBO리그가 2010년부터 경기 속도를 올리기 위해 시행한 스피드업 규정으로,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12초 안에 공을 던져야 했다.
그런데 피치클락의 도입으로 12초룰이 자연스럽게 이 규정 안에 속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아직 피치클락 룰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기록할지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새 규칙 도입에 따른 기록법을 잘 준비해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에 접수를 시작한 기록강습회(세종)도 59초 만에 150석 전석 마감돼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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