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강, 롯데·KT·기아·한화” 2024년 프로야구 가을야구 예상 팀은?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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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2024년 프로야구 가을 야구엔 누가 진출할까. 4강으로 LG, 롯데, KT, 기아 등 4개팀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9일 유튜브 ‘야구부장’에 출연해 “LG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2연패가 예상된다”며 “이 멤버로 우승 못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LG트윈스는 지난 시즌에서 29년 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LG는 전력은 최근 역대 최강을 자랑한다.
LG 차명석 단장은 “올해 내부 FA는 다 잡는다는게 구단의 입장”이라며 선수 ‘철통 방어’에 나섰다.
LG는 오지환과 6년 최대 124억원, 임찬규와 4년 최대 50억원, 함덕주와 4년 최대 38억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2023시즌 팀 평균자책점(ERA) 1위(3.67)를 기록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130만 달러, ‘장수 외인’ 케이시 켈리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와도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같은 탄탄한 전력이 ‘2연패’(連) 우승을 가능케 한다는 게 양 위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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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롯데다.
가장 큰 요인은 올해부터 취임한 김태형 감독이다.
양 위원은 “김태형 매직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두산 재직 시절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두산은 2015~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당시 두산은 역대 최강이었다.
2015~2016년, 2019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올랐다.

롯데는 올해 마운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양 위원도 “롯데 투수진이 LG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왼손 에이스’ 출신 주형광 코치가 다시 롯데에 합류해 필승조와 추격조의 간극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필승조 김원중, 구승민, 김상수, 최준용 구위를 더 끌어올릴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좌투수 진해수와 임준섭이 각각 LG와 SSG에서 합류했다.
여기에 좌투수 김진욱 시속 150㎞ 직구를 회복해 마운드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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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KT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에 패하면 분루(憤淚)를 삼켰다.
KT는 시즌 초반 선수들 줄부상으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없었다.
6월4일까지도 10위였다.
그랬던 KT가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달라졌다.
6월 월간 승률 0.652로 1위(15승8패)에 올랐다.
이후 정규시즌 2위로 마감하는 시즌 내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네 번째는 기아다.
양 위원은 “기아도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다섯 번째로는 한화 전력도 괜찮다고 봤다.
양 위원은 “한화 멤버도 충분히 5위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두산에 대해 양 위원은 “전력 자체가 확실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SSG에 대해서도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양 위원은 “NC가 어쩌면 올라갈 수도 있다”며 “삼성은 올라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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