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제21회 아시아남자선수권 참가…13일 바레인과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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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제21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대회는 카타르, 일본, 바레인 등 총 16개 나라가 참가한다.
각국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결선리그를 진행한다.

상위 4개 팀에는 제29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2025.1.14.~2.2, 크로아티아·덴마크·노르웨이 개최)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중국(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 뉴질랜드(14일 오후 9시), 이란(17일 오전 1시)을 상대한다.

이번 대표팀은 총16명 가운데 실업팀 12명, 대학팀 4명이 차출됐다.
주장 강전구(CB, 두산)를 필두로 이현식(LB, SK호크스), 김연빈(RB, 두산)이 공격을 이끈다.
양쪽 날개에는 장동현(LW), 박지섭(RW, 이상 SK호크스), 박시우(RW, 하남시청)가 포진했다.

골문dms 김동욱(GK, 두산)과 이창우(GK, 한국체대)가 지킨다.
핸드볼 H리그 1위 인천도시공사 하민호(RW), 박영준(LB), 진유성(PV)도 합류했다.
대학 선수로는 이창우(GK, 한국체대), 송제우(LW, 한국체대), 안영웅(LB, 경희대), 김도원(RB, 원광대) 등 총4명이 발탁됐다.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197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우승 9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13회), 2010년(14회), 2012년(15회) 대회에서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소속팀에 복귀해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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