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다” 스콧 보라스 시간이 왔다…류현진, 볼티모어·보스턴 중 저울질 하나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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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류현진 뉴욕 메츠행이 물건너 갔다.
메츠가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시간은 충분하다.
다음 후보팀은 어딜까.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거론된다.
일부에선 KBO 복귀 가능성(한화)도 점치지만 확률은 낮다.
류현진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있다.
여전히 류현진이 갈 팀을 저울질 중이다.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인 류현진 유력 행선지로 거론됐던 뉴욕 메츠가 좌투수 선발 투수 션 마네아를 영입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마네아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 내용은 2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8억원)로, 2024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다만 여전히 탁월한 제구력과 베테랑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평가 받는다.
5선발 후보 류현진은 여전히 연 1000만 달러(약 132억 원) 가치가 있는 투수다.
최근 5선발 후보로 언급되던 선수들은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에 성공했다.
뉴욕 메츠 행이 물건너 가면서 선택지가 좁혀지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력 후보팀으로 추려지고 있다.
미국 매체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1일 “2024년이 찾아온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여전히 선발 투수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심을 가질 법했던 루카스 지올리토와 프랭키 몬타스는 새로운 행선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여전히 FA 시장에는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이나 마이클 로렌젠, 또는 좌투수 류현진 등이 있다.
이들은 볼티모어 구단 예산에 있어서도 적합한 투수들”이라고 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선발투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달 14일 “보스턴 레드삭스는 FA로 선발 투수 한두 명을 영입한다면 현실적으로 2024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며 “지난해 레드삭스의 공격은 인상적이었지만 부상과 로테이션의 일관성 없는 플레이로 인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평가했다.
레드삭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개선을 위해 정상급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로테이션의 뒷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 소속 알렉스 스피어 기자는 “레드삭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전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좌투수 류현진”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올리토와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지난달 30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와 2년 총액 3850만 달러(한화 약 50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선발을 염구하고 지울리토 영입을 했지만, ‘6선발’로 류현진을 추가적 영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뒷문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스콧 보라스는 ‘협상’ 달인이다.
이번 이정후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 협상(6년 총액 1억1300만달러)도 스콧 보라스가 이끌었다.
“1억 달러 제의 듣고 다리가 풀렸다”는 이정후 말처럼 상상 이상 금액을 선수들에 갖고 온다.
보라스는 “어릴 때부터 야구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며 이정후를 추켜세웠다.
지난해 11월, 스콧 보라스는 국내 취재진을 만나 “류현진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며 “빅리그 팀들 관심이 많다.
기다리고 있다”고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제 스콧 보라스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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