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주마 ‘벌마의스타’ 두바이 데뷔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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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벌마의스타’가 K-경주마의 위상을 떨칠까. 환상호흡으로 코리아스프린트 준우승을 만든 서승운 기수와 두바이 데뷔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무대로 활약을 펼쳐온 ‘벌마의스타’가 서승운 기수와 함께 5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첫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1월 5일 현지시간 20시 25분 열리는 ‘두바위 스테이크스(Dubawi Stakes, IG3)’는 두바이 국왕의 명마 ‘두바위’의 이름을 붙인 1200m 단거리 더트주로 경주다.
두바이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던 13두의 명마들이 2억5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격돌하는 가운데 한국의 ‘벌마의스타’가 첫 원정 데뷔전을 치른다.
‘벌마의스타’는 지난해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에 출전해 일본에 이어 2위에 입상한 국산 단거리 대표 경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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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6년부터 한국경마에서 활약하던 17두의 경주마들이 두바이에 원정길에 오른 바 있다.
18번째 출사표를 던진 ‘벌마의스타’에게 남다른 관심이 몰리는 이유가 있다.
바로 최초의 한국기수 두바이 원정 출전이다.
‘벌마의스타’와 함께 ‘코리아스프린트’ 준우승을 이끈 서승운 기수가 이번 ‘두바위 스테이크스’ 데뷔전에 직접 기승해 호흡을 맞춘다.
서승운 기수는 지난 한 해에만 그랑프리(G1, 2300m) 등 대상경주 5회를 포함, 무려 106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기수 최초 두바이 원정길에 오른 서 기수는 지난 1일 현지에 도착해 새벽조교를 통해 ’벌마의스타‘와 환경 적응에 돌입했다.
서 기수는 “한국에서도 불안했던 출발악벽을 잡기위해 현지에서도 출발 조교에 힘쓰고 있다.
’벌마의스타‘가 새로운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좋은 컨디션으로 데뷔전을 치룰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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