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홍석 공격력 극대화, 수비는 단계별 적응 선회[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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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양홍석(26·195㎝)이 LG에 연착륙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단계별 수비 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는 큰 기대를 갖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양홍석을 데려왔다.
큰 키에 리바운드를 하고, 외곽슛까지 던질 수 있는 장신 포워드 양홍석 영입으로 전술 운용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다만 전제조건이 뒤따랐다.
양홍석의 LG의 복잡한 수비전술에 적응해야 했다.
초반 양홍석은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LG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이도 수비를 해야지 뛸 수 있다.
팀 수비를 하지 않으면 기용하기 어렵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최소한 수비는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홍석은 합류 후 조 감독의 지도 아래 수비를 다지고 있다.
조 감독은 “상대할 선수 특징을 알려주고 어떻게 따라다니는지 알려주고 있다.
따라다니는 수비는 하고 있지만, 팀 수비에선 헬프 역할 등을 해주는 등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4번으로 뛰며 헬퍼 역할도 하고, 상대 3번과 2번을 맡으면서 따라다니는 수비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양홍석을 위해 조 감독 역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조 감독은 “수비에서 좀 더 수월한 매치업을 시켜 공격을 더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한다.
홍석이는 공격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계속 좋아지도록 수비를 만들어야 한다.
수비가 1~2년 안에 좋아질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그래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도 충실히 해주고 있고, 수비를 할려고 한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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