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끝내자’ NC, 손아섭-박민우-박건우 그대로 1~3번...1루수만 오영수→도태훈 [준PO3]

[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적지에서 열린 2연전을 독식하고 홈으로 왔다.
내친김에 3경기로 끝내고 싶다.
NC가 SS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공개됐다.

NC는 25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2023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기면 시리즈가 끝난다.

앞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고, 2차전도 7-3으로 웃었다.
원정에서 한껏 신바람을 냈다.

역대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1~2차전을 모두 잡은 경우는 8번 있었다.
이 가운데 6번 플레이오프로 갔다.
75% 확률.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까지 잡고 3경기로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나왔다.
1~2차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한창 분위기가 좋은데 굳이 많이 바꿀 이유도 없어 보인다.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가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중심타선은 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이 배치됐다.
1~2차전과 똑같다.

하위 타선에 살짝 변화가 있다.
6번 서호철(3루수), 7번 김형준(포수)은 그대로 간다.
9번을 치던 김주원(유격수)이 8번으로 한 계단 올라왔고, 1루수는 오영수 대신 도태훈(1루수)이 나선다.
9번 타자다.

강인권 감독은 “오영수가 오원석과 상성이 맞지 않는다.
수비 안정감을 위해 도태훈을 1루수로 낸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태너 털리다.
테일러 와이드너의 교체 선수로 시즌 도중 입단했다.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 64.2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 19일 열린 두산과 일드카드전에 선발로 나섰다.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주춤했다.

평균 시속 140㎞ 정도의 속구를 던진다.
아주 빠른 공은 아니다.
그만큼 제구와 코스 공략이 필수다.
일단 두산전에서는 오롯이 되지는 않았다.

강인권 감독은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슬라이더에 정타를 맞았다.
태너도 당황했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슬라이더만 쉽게 들어가는 걸 피하고 1회부터 100프로 힘을 다 써달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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