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황의조, 부상 후 5G 만에 그라운드 복귀

사진=노리치시티 홈페이지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황의조(노리치시티)가 5경기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4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20여분을 뛰었다.
골과 어시스트 등 공격포인트는 따내지 못했다.
노리치시티는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행진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29일 왓퍼드전 직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감각이 올라왔을 때라 아쉬움은 더 컸다.
19~22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16일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 감독은 “황의조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실제로 황의조는 약 한 달 만에 경기에 나섰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유효슈팅 한 개를 포함해 슈팅 2개를 시도하는 등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사생활 측면이다.
황의조는 현재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팀인 노리치시티 측도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조사를 받은 후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중국과 A매치를 소화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의조의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한 상태다.
유무죄 여부가 확실하게 나온 후 황의조 발탁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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