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미쳤다-오타니, 글래스노, 야마모토 3투수에 1조5129억 원 퍼부어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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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124억 원) 계약을 한 뒤 연봉 지급유예를 6억8000만 달러(8863억 원) 했을 때 그것은 시그널이었다.

다저스 구단에 프리에이전트 최대어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붙잡으라는 오타니의 의도인 셈이다.
야마모토를 잡을 실탄을 오타니가 구단에 제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다저스의 6억8000만 달러 디퍼는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돈 없는 스몰마켓이나 하는 수법이라고 비아냥댔다.
야마모토가 다저스타디움을 공식 방문할 때 구단 행사에 맞춰 오타니를 비롯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영입에 지원 사격을 했다.
결과적으로 오타니의 힘이 절대적이었음이 드러났다.

야마모토는 뉴욕 양키스,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빅 마켓 팀을 모두 방문했다.
사실 양키스와 메츠 행이 유력해 보였다.
특히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직접 일본을 건너가 만났고, 지난 주말에는 저택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대접해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22일 뉴욕 양키스 YES 방송에서 처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이 보도되기 전 몇몇 구단의 움직임도 뉴스를 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야마모토에 공식으로 연봉을 제시했고 외야수 이정후를 영입한 SF 자이언츠는 포기한다는 보도가 잇달아 터졌다.

이어 오후에 YES 방송과 ESPN의 제프 파산 기자가 다저스행을 보도해 야마모토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다저스가 야마모토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총 3억7560만 달러다.
오릭스 버펄로스에 건넬 포스팅 수수료만 5060만 달러(659억 원)다.

에이전시 와서맨은 25세의 어린 나이를 앞세워 야마모토 계약에 투수 부문 연봉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메츠, 양키스를 제치고 다저스와 계약한 게 이 포인트도 주효한 듯하다.
1976년 웨인 갈란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후 투수로는 최초의 12년 계약이다.

야마모토가 처음 가는 길이다.
연봉 총액도 3억2500만 달러로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의 9년 3억2400만 달러를 뛰어 넘었다.
콜의 3억2400만 달러가 역대 투수 최고액이다.
물론 연봉은 콜이 3600만 달러로 야마모토의 2708만3333 달러보다 많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계약 기간과 총액에서 상징적인 수치를 만들었다.

프리에이전트 사상 최고액 역대 4위다.
오타니 10년 7억 달러, 애런 저지 9년 3억6000만 달러, 브라이스 하퍼 13년 3억3000만 달러, 야마모토, 코리 시거 12년, 10년 3억2500만 달러 순이다.
오타니와는 달리 총액 가운데 지급 유예는 없다.
사이닝보너스로 5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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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의 다저스행이 보도된 시각에 오타니 쇼헤이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LA 램스를 관전했다.
입단 기자회견 이후 LA 프랜차이즈에 녹아들어 가는 첫 공개 행보다.

이로써 다저스는 12월에 오타니 7억 달러,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노 1억3656만2500 달러, 야마모토 3억2500만 달러 등 3 투수에게 퍼부은 돈이 11억6156만2500 달러다.
한화로 무려 1조5129억 원에 이른다.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 액수다.

다저스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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