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 동화’의 주인공, 다시 비상을 그린다…레스터, 2부 리그 폭격하며 승격 향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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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2부 리그로 강등됐던 레스터 시티가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그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13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전반 12분 제임스 저스틴이 넣은 선제골을 잘 지키며 승점 3을 획득했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는 등 13경기에서 12승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벌써 승점 36을 확보하며 1위에 올라 있다.
2위 입스위치 타운(28점)에 8점이나 앞선다.

챔피언십에서는 1~2위가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한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현재 3위 리즈 유나이티드(22점)와 레스터 시티의 차이는 무려 14점에 달한다.
현재 페이스라면 레스터 시티는 다이렉트 승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시즌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8위에 머물며 강등당했다.
17위 에버턴에 승점 2 뒤지면서 아쉽게 잔류에 실패했다.

레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동화의 주인공이다.
팀 규모나 객관적 전력만 보면 우승권이 아니지만 당시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지도 아래 놀라운 결과를 성취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는 우승 후 7년 만에 2부 리그로 추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등의 아픔을 뒤로하고 레스터 시티는 지난시즌 종료 후 이탈리아 출신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 반등을 준비했다.
1980년생으로 젊은 지도자인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시즌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코치로 일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일종의 독립을 한 셈인데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지도력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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