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 오타니의 다저스 입성… “WS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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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다저스 공식 SNS |
‘7억 달러의 사나이’가 떴다.
오타니 쇼헤이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마크 월터 구단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함께 참석했고,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도 자리를 빛냈다.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오타니는 올해 6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했다.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대단했다.
수많은 행선지가 거론된 가운데, 결국 그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다저스행을 밝히기도 했다.
계약 규모는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050억원)다.
MLB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역사에 새겨질 이정표를 세운 오타니는 이날 등번호 17번이 적힌 다저스 유니폼을 처음 입는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
오타니는 “지난 6년간 빅리거로 뛸 기회를 준 LA 에인절스에 감사하다.
대단한 여정이었다.
에인절스에서의 추억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전 소속팀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이어 “여러 팀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고, 모든 팀이 훌륭했다.
하지만 결국 한 팀을 선택해야 했고, 그것이 다저스다”며 “구단 수뇌부가 지난 10년 동안 월드시리즈(WS) 우승이 1번 뿐인 걸 실패로 여긴다고 말했다.
승리를 향한 구단의 강력한 의지를 느꼈고, 계약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의 신경은 온통 WS 우승에 있다.
오타니는 “나는 WS 우승을 하고 싶다.
챔피언이 된 팀에서 내가 핵심 멤버, 큰 부분을 차지했던 사람이었다고 기억해주길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LA다저스 공식 SNS |
오타니의 계약에 특수한 조건들이 따라 붙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7억 달러 중 거의 대부분인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종료 후인 2034년부터 2043년에 걸쳐 지급 받는 ‘디퍼(연봉 유예 지급)’ 조항은 미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대형 계약에 따라 붙을 수 있는 조건이다.
나는 우승하고 싶어서 다저스에 왔다.
(샐러리캡, 사치세 등) 팀 재정 운영에 도움이 돼, 더 나은 선수를 영입하고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월터 구단주와 프리드먼 사장이 팀을 떠날 경우, 본인이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생소한 조건도 포함됐다.
오타니는 “나는 이 2명과 계약했다.
둘 중 한 명만 없어도 팀은 달라질 거라 판단했다.
우리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장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저스 승리에 대한 비전과 역사를 갖고 있고, 나도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
(MLB에 진출했던) 6년 전과 마찬가지로 다저스에서도 도전자로서 나서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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