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품은 SF는?… ‘V8’ 전통 명문- 오타니 뛸 LAD 지구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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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간절히 바란 만큼, 보여줬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다.
13일 미국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484억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하면서, 베일에 쌓여 있던 그의 행선지가 드디어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1883년 창단돼 2023시즌 140주년을 맞은 뿌리 깊은 팀이다.
지구 우승 9회, NL 우승은 23회에 달한다.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8번이나 기록했다.
2010년에 56년 만의 우승 반지를 낀 걸 시작으로 2012년, 2014년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짝수해 신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정후의 이적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
숱한 야구 스타들을 배출했다.
NL 최후의 4할 타자이자 구단 감독까지 역임한 빌 테리를 비롯해 멜 오트, 칼 허벨 등 전설들이 포진했다.
윌리 메이스, 윌 클락 등도 유명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약물 소동으로 빛이 바랬지만 MLB 통산 최다 홈런(762개)을 때려낸 배리 본즈, 살아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화신인 버스터 포지, ‘가을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 등이 슈퍼스타 행렬을 이었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KT 황재균이 2017년 MLB 데뷔를 알렸던 팀이다.
2016년 포스팅(비공개 자유입찰) 무응찰 굴욕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1년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고 스플릿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MLB 18경기서 타율 0.154 1홈런 5타점을 기록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외에도 송승준, 김선우, 김병현, 이학주 등이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둥지를 틀기도 했다.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때린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정후가 바통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가 일찌감치 눈독 들였던 자원이다.
올해 79승83패로 NL 서부지구 4위로 추락한 샌프란시스코는 빠르게 다음 시즌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강한 공격력을 갖춘 외야 자원 보강이 최우선 과제였고, 그 해답으로 이정후를 낙점했다.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한국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이정후를 관찰했을 정도다.
그 진심이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등 여타 경쟁자들을 제치는 데 한몫했다.
흥미로운 매치업도 완성됐다.
NL 서부지구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에 ‘세기의 이적’을 알린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는다.
‘한국 대표 타자‘ 이정후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역대 최고의 야구 선수이자 일본의 자긍심, 오타니의 대결도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됐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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