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 선 허구연 총재 "FA 뒷돈 거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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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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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국회로 향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4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허구연 총재는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자유계약(FA) 뒷돈 의혹이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KBO가 보관하고 있는 FA 계약에서 KBO가 매년 발표하는 야구 연감의 내용과 서로 다른 계약서가 다수 발견됐다.
많게는 14억 원부터는 적게는 5000만원까지 총액과 옵션에서 발표된 내용과 계약 내용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장정석 전 KIA 단장이 FA 협상과정에서 박동원에게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허구연 총재는 관련 질문에 응했다.
허구연 총재는 “야구의 경우 2018년까진 선수와 구단이 자율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그 계약서를 KBO에 제출하도록 했다.
2019년부터는 이면 계약(옵션 포함)도 기재하는 통일계약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살핀 결과 뒷돈 거래는 없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유 의원께서 주신다면 좀 더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수조사 여부와 관련해선 “권한이 없다.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동 스트라이크·볼 판정 시스템’ 또한 논의 대상이었다.
ABS는 로봇 심판이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시스템으로, 올 시즌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입됐다.
KBO는 2020년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했다.
내년부턴 1군 무대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허구연 총재는 “4년간 2군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 유지, 판정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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