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부상 딛고…양의지, 또 한 번 ‘최고’ 증명했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033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23636862307.jpg
사진=김두홍 기자
“계속 도전해야죠.”

2006년 신인드래프트. 포수 양의지는 2차 8라운드(전체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비교적 낮은 순번이었다.
치열한 프로의 세계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17년이 지났다.
양의지는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황금장갑만 9개(포수 8개, 지명타자 1개)다.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다.
전체 개수에서도 이승엽 두산 감독(10개)에 이어 2위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는 정말 야구 선수에겐 훈장 같은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최고의 안방마님으로서 군림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도 마찬가지. 4+2년 152억 원이라는 거액의 자유계약(FA)을 맺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느라 기존 루틴이 깨진 것은 물론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부상 이슈도 있었다.
그럼에도 129경기서 타율 0.305(439타수 134안타) 17홈런 등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70에 달한다.

흐르는 세월 또한 완전히 외면할 수 없다.
더욱이 포수는 체력적 소모가 큰 포지션 중 하나다.
한 해 한 해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양의지는 “무릎이 얼마 안 남았다.
남은 야구 인생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거창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양의지는 “어차피 나이를 먹으면 기량은 떨어진다.
너무 확 떨어지면 티가 나지 않는가. 기왕 떨어질 거 조금이라도 늦게, 티 안 나게 떨어지자는 마음으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황금장갑은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다.
그간 포수 부문은 양의지와 강민호(삼성·5개)가 양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부터 13년 동안 양강체제를 구축해왔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지만 순순히 물러날 생각은 없다.
양의지는 “김형준(NC), 손성빈(롯데), 김동헌(키움) 등 쟁쟁한 친구들이 많다.
포수 강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상도 중독이다.
설레발은 아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역대 1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379 / 1359 페이지
  • [포토]'코번에 막히는' 배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332 추천 0 비추천 0

    KT 배스가 12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수원KT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코번의 마크를 받으며 골밑을 노리고 있다. …

  • [포토]'코피흘리는 허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403 추천 0 비추천 0

    KT 허훈이 12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수원KT와 서울삼성의 경기 3쿼터 초반 이원석에 압박수비를 펼치다 코피를 …

  • [포토]'이원석 마크하다 부상당한 허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7242 추천 0 비추천 0

    KT 허훈이 12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수원KT와 서울삼성의 경기 3쿼터 초반 이원석에 압박수비를 펼치다 코피를 …

  • [포토]'이원석 마크하다 얼굴 가격당한 허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184 추천 0 비추천 0

    KT 허훈이 12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수원KT와 서울삼성의 경기 3쿼터 초반 이원석에 압박수비를 펼치다 코피를 …

  • 경륜 챔피언 가리는 그랑프리…훈련지별 특선급 대세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441 추천 0 비추천 0

    수성, 특선급 선수 11명 보유2023년 4개 대회 석권 임채빈 소속김포, 훈련지 중 특선급 최다정종진, 그랑프리 6연패 도전동서울, 슈퍼특선 …

  • 경륜경정 온라인 건전문화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7516 추천 0 비추천 0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 9일 광명스피돔에서 ‘2023 경륜경정 온라인 건전문화 콘텐츠 공모전’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 경륜 28기 새내기들 시범경주로 첫 눈도장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590 추천 0 비추천 0

    역대 최강 경기력으로 주목2024년 시즌 정식 데뷔 앞둬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지난 9일과 10일 광명스피돔에서 28기 신인선수들이 …

  • [포토]중거리슛 시도하는 김시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409 추천 0 비추천 0

    삼성 김시래가 12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수원KT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12.…

  • [포토]허훈 따돌리는 신동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037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신동혁이 12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수원KT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허훈을 따돌리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

  • [포토]골밑슛 이원석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7743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이원석이 12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KBL 수원KT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문성곤을 따돌리며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 “분위기 쇄신 필요하다고 판단”…김도균 감독, 수원FC…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09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현재 수원FC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러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결정을 내렸다.”김도균 …

  • ‘어깨 통증’ 박정아 스타팅…조트린지 감독 “완벽한 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765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어깨가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뛸 준비는 되어 있다. ”조트린지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12일 수원…

  • 삼성 만나는 KT 송영진 감독 “오늘은 허훈이 선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792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수원=이웅희기자] KT가 삼성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KT 송영진 감독은 12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 '잔류 드라마' 쓴 김도균 감독, 수원FC와 4년 동행…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8173 추천 0 비추천 0

    수원 FC 김도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9일 기적의 잔류 드라마를 만든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2023시즌을 끝으로 수원FC와…

  • 한태준 칭찬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겸손하게 그 다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12.12 조회 7991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한태준을 칭찬했다.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