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포항 떠나 FC서울행 유력...포항, 새 사령탑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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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포항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현재 사령탑이 공석인 프로축구 FC서울과 접촉해 계약을 논의 중이다.
서울은 김 감독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계자도 협상 중임을 인정했다.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 논의가 남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포항의 레전드다.
지난 1991년 포항제철 아톰즈(현 포항 스틸러스)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했다.
1993년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로 옮겨 K리그에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2003년 친정팀 포항으로 돌아와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1년 은퇴할 때까지 K리그에서 501경기를 뛰었다.
이동국(548경기)에 이어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 2위를 가지고 있다.

은퇴 후 지도자 경험을 쌓던 그는 2016년 수석코치로 다시 포항에 합류했다.
그러다 2019년 4월 포항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 체제에서 포항은 강팀으로 거듭났다.
모기업의 지원이 아쉬운 상황에서 뛰어난 선수 육성과 전술 능력을 앞세워 단단한 팀을 만들었다.
2021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창단 50주년인 올해는 K리그 2위와 함께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 서울은 최근 4년 연속 파이널 B(7~12위)에 머물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올해는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줬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지난 8월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다.
K리그 최고의 전술가로 꼽히는 김 감독을 영입해 반등을 꾀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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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박태하 기술위원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4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과 이별이 가까워지면서 포항도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박태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유력하다.
박 위원장도 포항의 ‘전설’ 중 하나다.
현역 시절 군 복무를 제외하면 줄곧 포항 한 팀에서 뛰었다.
지도자로서도 좋은 성과를 내다.
2020년부터 기술위원장직을 지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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