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외국인’ 실바 33점 폭격…“최다 득점은 나의 몫…부담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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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실바는 2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홀로 33점 득점을 냈다.
KOVO 제공
엄마의 힘은 강했다.

GS칼텍스의 새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가 매 경기마다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실바는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33점을 득점했다.
공격 성공률 49.23, 점유율 28.15를 기록했다.

실바는 지난 20일 정관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도 30점을 달성했다.
큰 키와 남다른 파워가 그의 강점이다.
날카로운 서브도 겸비했다.


실바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실바는 남편, 34개월 된 딸 시아나와 함께 한국에 왔다.
한국에 올 당시 남편이 힘든 결정을 내려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한국에서의 성공이 누구보다 절실하다.


팀원 중 엄마 선수인 최고참 정대영과도 금세 친해졌다.
실바는 “대영 언니가 많이 도와줬다.
선수로서의 삶도 있지만 엄마로서의 삶도 균형있게 맞춰야 하기에 이 부분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적응하는데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날 실바의 활약으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에 3-1(25-22 15-22 25-22 25-20)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6점을 쌓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실바는 “오늘 경기는 70% 정도 만족한다.
초반 경기 내내 범실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범실이 많아 원래 추구하는 배구가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 더 활약하겠다”고 전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다고 한다.

실바는 “부담감은 정말 없다.
어느 리그에서든 외국인 선수로 뛰었기에 같은 임무를 맡고 있었다.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많은 득점을 내는 것이 나의 역할이기에 큰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후 실바를 격려했다.
그는 “오늘 실바 선수는 역시나 잘해줬다.
범실이 나오긴 했지만 공격수가 가져야할 부분은 다 갖춰져 있다고 생각된다”며 칭찬했다.

차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많은 경기 중 두 경기를 치렀다.
만족하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완전 범실을 하지 말아야할 리시브에서 범실이 나와 그부분은 연습할 때 집중력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시브가 잘돼야 한다.
첫 골을 받는 부분에서 집중력을 더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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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화성=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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