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4R 우승 경쟁 크라운해태vsNH농협카드 2파전 압축…강 대 강 구도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PBA 팀리그에서 크라운해태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4라운드 우승 경쟁은 크라운해태와 ‘13연승’을 질주하는 NH농협카드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크라운해태는 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승점 13을 확보한 크라운해태는 NH농협카드와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전승(5연승)이지만 풀세트 승리(승점 2)를 두 차례 기록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부터 하이원을 몰아붙였다.
김태관과 호흡을 맞춘 김재근이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몰아치면서 루피 체넷(튀르키예)-이충복을 11-8(5이닝)로 제압했다.
2세트엔 임정숙-백민주가 이미래-용현지를 9-8(11이닝), 3세트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체넷을 15-10(12이닝)으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3-0으로 리드했다.

하이원은 4세트 혼합복식을 따내며 반격했다.
임성균과 용현지가 오태준-임정숙을 4이닝만에 9-2로 꺾었다.
5세트에서는 응우옌 프엉린(베트남)이 김재근을 11-8(5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6세트에서 백민주가 크라운해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래를 상대한 백민주는 9-3 승리를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13연승을 질주했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에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퍼펙트큐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을 제압한 데 이어 7세트 마지막 승부처에서 마 민 껌(베트남)이 김병호를 3이닝 만에 11-9로 제압하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다른 경기에서는 블루원리조트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고, 에스와이는 SK렌터카를 상대로 4-2로 이겼다.

11일엔 낮 12시30분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NH농협카드-휴온스, 오후 6시30분 크라운해태와 에스와이, 오후 9시30분 블루원리조트와 SK렌터카의 대결로 이어진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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