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이 17-13으로…‘아베크롬비 22점’ IBK, 도로공사 ‘5연패’ 몰아넣고 ‘시즌 첫 3연승’+4위 상승[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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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천=강예진기자]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0일 김천실내테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3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19)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22를 쌓아 정관장(승점 20)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아베크롬비가 맹폭했다.
22점으로 팀 내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3세트 9-13 뒤진 상황서 7연속 서브를 구사하면서 순식간이 17-13을 만들면서 팀에 승기를 안겼다.
표승주, 황민경이 각각 10, 9점씩으로 뒤를 받쳤다.
김호 감독은 직전 경기서 세터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표했다.
아포짓 외인 아베크롬비에게 쏠린 공격 점유율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그날(GS칼텍스전)은 아베크롬비에게 너무 쏠렸다.
토스 배분에 대해 세터에게 요구하면 자신이 하고싶었던 플레이를 못할 수 있다.
매 경기마다 다르게 배분할 듯하다.
본인도 상황에 맞출 것 같다”면서 “매 경기 마다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한다.
현재는 순위 싸움보다는 안정권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4연패 탈출을 위해 라인업을 대거 바꿨다.
세터 이윤정 대신 박은지를 스타팅으로 기용했고, 타나차를 아포짓으로 넣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는 부키리치와 고의정이 합을 맞췄다.
또 신인 미들블로커 김세빈 대신 최가은이 배유나와 중앙을 지켰다.
경기 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윤정이는 쉬어갈 타이밍이다.
(박)은지가 선발로 나선다.
은지가 흔들리면 윤정이가 그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고 밝히면서 “타나차를 아포짓에 넣고, 부키리치와 고의정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들어간다”면서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 뛰는 건 쉽지 않다.
훈련 때도 아포짓에서 때릴 때 좋았기 때문에 바꿔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초반부터 중앙을 적극 활용했다.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는 아베크롬비가 득점을 책임지면서 점수 간격을 크게 벌렸다.
도로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렸다.
IBK기업은행의 블로킹에도 고전하면서 뒤처졌다.
변수가 닥쳤다.
10-16 상황서 임혜림이 부키리치의 발등을 밟고 발목이 꺾여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김현정이 급히 투입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를 제외, 날개 공격수들의 공격 득점이 저조했다.
미들블로커 최가은이 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부키리치가 4점, 타나차와 고의정이 각 1점씩에 그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8점, 표승주가 3점을 올렸다.
2세트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상대가 포지션 폴트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형성한 가운데 블로킹과 서브로 5-0 도망갔다.
도로공사는 1세트 부진한 타나차를 빼고 전새얀-고의정으로 날개를 꾸렸다.
그리고 끈질긴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고의정의 리시브가 흔들리자 5-10에서 문정원을 투입, 이윤정도 박은지 대신 코트를 밟았다.
시간차 등 세트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IBK기업은행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면서 세트를 끝냈다.
도로공사는 다시 라인업을 바꿨다.
최가은 대신 김세빈을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 처음으로 IBK기업은행을 2점차 리드했다.
부키리치가 성공률을 높이면서 13-9 팀 공격 선봉에 섰다.
하지만 폰푼 대신 김하경이 코트를 밟았고, 표승주의 퀵오픈과 아베크롬비의 서브, 최정민의 블로킹을 연이어 묶어 13-13, 아베크롬비의 서브가 또 터지면서 역전했다.
아베크롬비의 서브 타임 때 7점을 뽑아낸 IBK기업은행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도로공사는 5연패에 빠졌다.
부키리치가 17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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