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강원’ K리그1 잔류 성공… 부산·김포, 승격 불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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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도전자들의 의지를 모두 꺾어냈다.

9일 일제히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두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기존 K리그1 멤버들인 수원FC와 강원FC가 각각 승격을 꿈꾼 부산 아이파크와 김포를 꺾어냈다.

◆극적인 잔류

수원FC는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부산을 불러들였다.
앞서 6일 열린 PO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강등 위기에 몰린 채 경기를 맞았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5분 최준에게 이르게 선취골을 내줬다.
짙어지는 강등의 기운 속에 경기를 펼쳐야 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33분 김현이 경기 균형을 맞추는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정규시간 종료 5분 전인 후반 40분에 이영재가 시리즈 전체 균형을 맞추는 극장골을 작렬했다.
그렇게 연장으로 승부를 이어간 수원FC는 연장전에만 3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으로 5-2 승리를 빚어 잔류를 확정했다.

2020년 승강 PO를 통해 K리그1에 도착한 수원FC는 2021시즌부터 5위, 7위 등으로 호성적을 남겨왔다.
올 시즌 부진과 함께 11위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지만, 짜릿한 승리와 함께 다시 1부 리그에서 얼굴을 비출 수 있게 됐다.

부산은 2020시즌 최하위 12위로 K리그2로 강등된 후, 올 시즌 2위에 올라 승강 PO에 도착했다.
홈에서 1차전 승리까지 빚어내며 절호의 복귀 찬스를 잡았지만 뒷심 부족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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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에 성공한 강원FC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이 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돌풍 잠재운 뒷심

강원은 이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화제의 팀’ 김포를 상대했다.
1차전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던 두 팀도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강릉에 수놓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전에 요동쳤다.
김포의 5백에 침묵하던 강원이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에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러자 후반 13분 김포가 프리킥으로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조성권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멍군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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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정운 감독이 패배를 아쉬워하는 선수들을 달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때 변수가 발생했다.
김포의 에이스이자 K리그2 득점왕 루이스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팔꿈치를 사용한 거친 파울로 퇴장 당한 것. 수적으로도, 분위기상으로도 흐름을 잡은 강원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후반 30분 ‘해결사’ 가브리엘이 결승골을 책임지면서 짜릿한 2-1 승리를 장식했다.

지난해 프로구단으로 전환해 2년 만에 K리그1 승격 기회를 얻은 김포의 돌풍도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소환한 강원 앞에 멈춰섰다.
강원은 2021년 승강 PO에서 대전을 상대로 1차전 원정 패배(0-1) 이후, 2차전 홈 경기를 4-1로 잡아내는 대역전극으로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승강 PO 최초로 1차전 패배 팀이 2차전에서 잔류를 확정한 이정표였다.
이번에도 강원의 뒷심이 한 수 위였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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