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마레이 쌍끌이, LG KCC 꺾고 4연승[SS현장]

[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창원 LG가 부산 KCC를 꺾고 4연승을 거두며 시즌 12승(5패)째를 거뒀다.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5-81로 승리했다.
KCC전 3연승과 함께 홈 7연승도 이어갔다.

양홍석과 아셈 마레이가 LG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이 3점슛 3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를, 마레이가 22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유기상(3점슛 3개, 13점)과 이재도(1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 유기상이 3점슛 2개를 모두 넣는 등 8점을 넣었고, KCC도 최준용과 송교창을 앞세워 반격했다.
1쿼터 19-19로 맞선 LG는 이관희에게 허웅, 정인덕에게 최준용을 전담마크 시키며 전반을 44-46으로 마쳤다.
3쿼터에는 양홍석이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집중시켜 69-62로 앞섰지만, 4쿼터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존슨에 실점하며 치고 나가지 못했다.
접전 속에 양홍석이 마레이의 패스를 받아 쐐기득점을 기록했고, 정희재도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완성했다.

시즌 9패(6승)째를 기록한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17점 8리바운드)과 최준용(3점슛 2개, 15점 7리바운드), 허웅(3점슛 2개, 14점) 등의 분전에도 3연승에 실패했다.
자유투 성공률이 57%(8/14)에 그친 게 결국 뼈아팠다.
3쿼터 접전에서 LG 양홍석의 더블드리블과 관련해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나온 것도 KCC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었다.

울산에서는 원정팀 SK(10승7패)가 홈팀 현대모비스(8승10패)를 78-75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SK 자밀 워니가 24점을, 안영준이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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