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10만명’ 봤다, 내실 다진 ‘PGC 2023’의 성과와 의미[PG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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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방콕=김민규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이 한국의 ‘슈퍼팀’ 다나와 e스포츠(다나와)가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PGC는 규모를 앞세운 ‘보여주기식’에서 벗어나 팬들과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팬 페스트’ 요소를 대폭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진 것이 결실을 맺었다.

실제로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이 열린 사흘간 누적 온라인 시청자 수(중국 제외)는 총 107만 7283명에 달했다.
더욱이 개막날인 1일 전 세계 시청자 수는 42만 2419명을 기록, 역대 PGC 그랜드 파이널 일일 신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회가 열린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BCC홀 경기장에 마련된 총 712좌석은 사전 티켓 판매를 통해 사흘간 티켓 (2136매) 전량 매진됐다.
또한, BCC홀 1층과 5층 경기장 앞, 영화 상영관에 뷰잉파티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도 무료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상영관의 경우 총 200석을 사전 예약 받았고 사흘간 600석 모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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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을 다진 것이 눈에 띄는 수치로 나온 셈. 과거 대회와 비교해도 ‘PGC 2023’은 경기장 규모 등에서 축소됐다.
지난 6월 태국 방콕 아이콘시암몰 트루아이콘 홀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2’ 경기장 규모(1200석)보다도 적다.
대신 팬들이 크래프톤 게임을 체험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대폭 늘린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읽힌다.

크래프톤 이민호 e스포츠 총괄은 “크래프톤뿐만 아니라 2023년 전 세계 e스포츠가 거품이 빠지는 등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며 “‘과연 화려한 스테이지가 전부일까, 무조건 많은 관중을 모으는 것이 필요한가’ 등에 대한 고민이 컸다.
모든 e스포츠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e스포츠로 방향성을 잡았다.
우리가 더 신경을 쓴 것은 프로 선수들을 위해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되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며 “실제로 이번 PGC에서 매일 ‘팬밋업’ 행사를 하고 있다.
e스포츠 행사가 화려한 모습도 필요하겠지만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종합적인 팬 페스티벌로서 팬들이 자연스럽게 와서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e스포츠를 위해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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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2024년에는 국제 대회를 확대하는 등 선수와 팬들을 위한 글로벌 대회 구조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지역별 대회의 상위권 팀들이 경쟁을 펼치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가 중심이다.
원래 PGS는 지난 2020년 처음 발표했지만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PGS1과 PGS2를 진행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PGS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 팀 제도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글로벌 파트너 팀은 전 세계 52개국의 250여 개 팀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다.
현재 한국의 젠지를 포함해 전 세계 여덟 팀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팀은 고유의 ‘팀 브랜디드 아이템’을 만들어 출시하고 판매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는 혜택과 PGS 진출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두 팀을 추가해 총 열 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총괄은 “올 한해 e스포츠를 하면서 목표했던 것을 일정 부분 달성했다.
글로벌 파트너팀과 상생하는 체계를 다졌고, 팀들과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뷰어십 차원에서도 만족할 순 없지만 최소한 확보되는 수준을 달성했다”며 “지금까지 체계를 갖추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e스포츠 시장이 장밋빛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는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런 진심이 팬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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