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팔리는 유니폼에 한글 이름까지, ‘빅클럽’ PSG’ 프랑스의 슈퍼스타로 진화하는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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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한글로 이름 마킹을 한 유니폼을 판매한다.
이강인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PSG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 쇼핑몰을 통해 한글 마킹이 된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이강인뿐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도 한글로 마킹이 되어 있다.
PSG는 3일 르 아부르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글 마킹 유니폼을 입고 나설 예정이다.
프랑스 한복판에, 그것도 세계적인 클럽인 PSG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등장하는 셈이다.

이강인의 막대한 영향력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이벤트다.
프랑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유니폼은 팀 내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국내에서도 유니폼을 구하기가 어려울 만큼 이강인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최근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보기 위해 많은 한국인이 PSG의 홈 구장인 프라크 데 프랭스를 찾는다며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강인은 ‘슈퍼스타’로 표현하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로 묘사했다.
실제로 PSG 경기 중계방송을 보면 태극기를 들고 이강인을 응원하는 한국 축구 팬을 쉽게 볼 수 있다.

단순히 마케팅 측면에서만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입단 초기 부상으로 인해 고생하다 10월부터 컨디션을 회복한 후 경기력 면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다양한 위치에 배치하며 활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강인은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여러 위치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내며 PS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 출신으로 PSG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요 클럽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다비드 지놀라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이강인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부터 왼발이 메시와 많이 닮았다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이강인은 왼발을 통해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던 시기와 비슷하다.
이강인이 파리에서 꽃 피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기다린다”라며 이강인을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에 비교하기도 했다.
당장 실력 면에서 이강인을 메시에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그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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