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전설의 롤렉스 시계 기증… “새 시계 받았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14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LG 트윈스 오지환이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전설의 시계'를 기증하고 구광모 LG 그룹 회장에게 선물 받은 시계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오지환(LG 트윈스)이 약속대로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기증한 뒤 구광모 LG회장에게 받은 새로운 시계를 받았음을 알렸다.
1일 오지환은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물 받은 새 시계를 소개했다.
그는 “축승회 당일 롤렉스 시계를 구광모 (LG 그룹) 회장님께 드렸다”라며 “구 회장님은 미리 새 시계를 준비하셨더라. 이것이 그 시계”라며 시계를 보여줬다.
오지환은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인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기뻐했다.
앞서 오지환은 지난달에 열린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5경기에서 19타수 6안타 타율0.316, 3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LG의 우승을 이끌었고,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MVP를 거머쥐었다.
오지환은 MVP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남긴 ‘전설의 롤렉스 시계’를 받았다.
구 전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KS MVP에게 전달하라”며 당시 약 8000만원이던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해 구단에 전달했고, 시계는 오랫동안 금고에 잠들어 있다가 LG가 우승하면서 주인을 찾았다.
오지환은 우승 직후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며 “내가 찰 순 없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달에 열린 우승 축승회에서 해당 시계를 받은 뒤 곧바로 구광모 회장에게 반납했다.
오지환은 “요즘도 침대에 누우면 KS가 떠오른다”라고 뿌듯해하면서도 “이제는 KS 우승의 기억을 내려놓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