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수사결과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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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의조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의조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관련 사안에 대해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약 두 시간여의 회의 끝에 국가대표에서 제외가 결정됐다.
황의조는 수사 중에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출전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황의조가 사법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지 못하면 내년 1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은 무산된다.
불법촬영 여부를 조사 중인 경찰은 전날(27일) 아이폰 2대를 포함해 황의조 소유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를 확보해 포렌식 중이라고 밝혔다.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가) 사용하던 아이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통상적인 수사절차이며 유출된 것 외에 추가적인 영상은 없다”고 해명했다.
사건은 지난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황의조의 휴대전화에 있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며 불거졌다.
이 여성은 최근 황의조의 친형수 A씨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22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다만, 황의조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결백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후 황의조 측과 피해자의 진실 공방이 이어진다.
황의조 측은 줄곧 불법촬영이 아닌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과거 통화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불법촬영이라고 내세웠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황의조 측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 일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졌다.
황의조 측은 “피해자의 신상에 대해선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더불어 경찰이 필요한 경우 황의조를 국내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향후 수사기관에 성실히 협조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현재 축구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노리치 시티로 돌아갔다.
황의조는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부덕함을 돌이켜보며 자성하겠다”면서도 “계속된 2차 가해나 수사상황의 유포, 근거 없는 악의적 보도, 허위사실 및 모욕적인 게시글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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