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4점-윤예빈 611일 만에 복귀’ 삼성생명, 신한은행 완파 ‘2연패 끝’...신한은 개막 6연패 [SS용인in]

[스포츠서울 | 용인=김동영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잡고 2연패를 끊었다.
접전이었으나 후반 들어 승기를 잡았다.
윤예빈(26)의 복귀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개막 6연패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신한은행전에서 배혜윤-이해란 등의 활약을 앞세워 78-59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팽팽했다.
1점차였다.
후반 들어 내외곽이 골고루 터졌고,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어느새 10점 이상 점수가 벌어졌고, 넉넉한 승리를 품었다.
최근 2연패 탈출이다.
시즌 4승 3패가 됐다.

신한은행은 개막 6연패다.
1라운드 전패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도 패했다.
뒷심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결국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전방위 활약. 골밑은 배혜윤의 땅이었다.
이해란이 1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날았다.

강유림이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신이슬이 9점 3어시스트 4리바운드, 조수아가 9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김단비는 5점 9리바운드를 만들었다.



윤예빈도 돌아왔다.
2022년 3월25일 홈 하나원큐전 이후 611일 만에 코트를 밟았다.
3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진영도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았다.
구슬의 7점 3리바운드도 나왔다.
다른 쪽이 아쉬웠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우위에 섰다.
김소니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수정과 김진영의 연속 페인트존 득점이 나왔고, 김소니아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이 이해란-배혜윤은 앞세워 11-13까지 붙었으나 김지영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가면서 신한은행이 15-11로 앞서며 끝났다.



2쿼터 들어 접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 이경은이 3점슛과 돌파로 5점을 올렸고, 구슬의 외곽포, 김진영의 돌파 등도 나왔다.
삼성생명도 배혜윤의 6점에, 신이슬-윤예빈의 외곽이 터졌다.
25-25 동점이 됐다.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막판 이다연의 정말 3점포가 터지면서 신한은행이 31-29로 다시 앞섰으나, 이주연이 다시 외곽포를 꽂으며 삼성생명이 32-31을 만들었다.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 강유림의 컷인, 배혜윤의 골밑이 나왔고, 다시 강유림이 골밑 2점을 더했다.
쿼터 시작 1분여 만에 38-33이 됐다.
조수아의 컷인, 강유림의 3점포가 터지며 43-35까지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삼성생명 배혜윤이 4점을 만들며 흐름을 끊었고, 김단비의 3점포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스코어 52-39가 됐다.
조수아의 3점슛 등이 들어가며 59-45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배혜윤의 골밑, 이해란의 3점슛으로 64-45가 됐다.
이해란-배혜윤 듀오의 활약이 계속됐고, 어느새 68-49, 20점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불러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삼성생명의 기세를 꺾기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공이 원활하게 돌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상대 움직임 제어가 어려웠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다 됐다.
승기를 놓치지 않았고, 2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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