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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만의 배구’로 우승한 오기노 감독 “우리카드 데이터로 분석, 선수들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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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KOVO 제공
OK만의 배구가 통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강조하는 ‘OK만의 배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OK금융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5-16 25-18 28-26)으로 이겼다.

경기 후 오기노 감독은 “서브 리시브를 잘해준 송희채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잘해서 다양한 콤비네이션을 활용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날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것에 대해 그는 “우리가 상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대로 각 선수들의 코스를 잘 파악했다.
이를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
지금까지는 블로킹 포지션이닝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잘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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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KOVO 제공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부족하다고 느꼈고 준비를 많이 못 했다.
감독의 잘못이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날 부진했던 마테이에 대해선 “한국에 처음 와서 보여준 안 좋은 스윙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의욕이 앞서다 보니 공을 짊어지고 때리기 시작했다”며 “이를 교정하는데 2주는 걸린다.
선수는 그걸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습관이라는 건 한 두개 나오면 바로 이어진다.
바로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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