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배스 나란히 23점’ KT 삼성전 3연승, 삼성은 원정 20연패[SS현장]

[스포츠서울 | 수원=이웅희기자] 수원 KT가 허훈과 패리브 배스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원정 20연패 늪에 빠뜨렸다.

KT는 26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허훈이 3점슛 4개 포함 23점 5어시스트를, 패리스 배스가 2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희원(10점)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KT는 높이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1쿼터 삼성 코피 코번에게 8점을 허용했고, 이정현에게도 10점을 내줬다.
1쿼터 16-25로 뒤진 KT는 2쿼터 허훈이 11점, 배스가 6점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35-4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고감도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3점슛 5개(성공률 63%)로 66-62를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 허훈의 3점슛 2방이 컸다.
데이브 일데폰소와 한희원의 3점포까지 터졌다.
접전이던 4쿼터에도 3점포로 승리를 굳혔다.
76-77로 뒤지던 경기 종료 3분 36초전 허훈의 무빙 3점포가 작렬했고, 이후 배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코번(26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도 원정 연패를 끊지 못했다.
3점슛 3개 포함 19점(3어시스트)을 넣으며 활약하던 이정현이 종료 1분 53초전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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