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4전 전패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선택은? ‘따듯한 밥 한끼, 질책보다는 침묵, 자신감 북돋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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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게 웃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고 감독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에서 4승2패로 선전했던 정관장은 2라운드 들어 이날 경기 전까지 4전 전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 18일 도로공사전과 21일 흥국생명전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클 법 했다.
선수단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고 감독이 택한 것은 ‘채찍’보다는 ‘당근’이었다.
질책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떨어질 수 있기에 말을 아끼며 자신감있게 뛸 수 있게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모습이다.
고 감독은 “연패 기간 중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아끼게 되더라. 이길 때도 이유가 있지만, 질 때는 그 이유가 더 많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질책하면 상처받을 수도 있다”라면서 “물론 졌던 경기들을 복기하면서 메모는 다 해놨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논할 때가 아니다.
자신감 있게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다”라고 답했다.
고 감독은 “메가 선수가 생각이 많다.
기술적인 부분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이다.
7월에 한국에 들어와 계속 있다보니 향수병이 올 수도 있는 시점이다.
본인도 팀이 연패를 당하니 압박이 오는 모양이다.
주변에서 오는 큰 관심에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모양”이라면서 “엊그제 저녁에 따듯한 밥 한끼를 사줬다.
배구 얘기는 거의 안 하고, ‘편하게 해라’라고 말 해줬다.
본인도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좋은 선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나시고랭 등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은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 고 감독은 “메가가 대전에 딱 하나 있는 인도네시아 음식점에 가봤는데, 입맛에 별로 안 맞은 모양이더라. 그래서 태국 음식점에 가서 실컷 먹고 왔다”고 답했다.
고 감독은 “노란 선수도 마찬가지다.
안 되는 부분에 대한 이유가 분명이 있다.
하지만, 그런 얘기보다는 ‘네가 너무 범위를 크게 커버하려다 보니 부담이 많다.
네 것만 해라. 너는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다’라고 자신감을 북돋아줄 수 있는 얘기를 했다”라면서 “어제 오늘 연습할 때는 리시브 감각이 좋았다.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늘도 스타팅 멤버로 나오느냐는 질문에 고 감독은 “몸을 풀어봐야 알 것 같다.
지난 경기도 이소영 선수가 괜찮다는 사인을 내서 경기에 낸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게 이소영의 본 모습은 아니다.
점차 적응해나가고 있다.
워낙 능력 있는 선수니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성=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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