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볼 잘 치는’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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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타수·그린적중률 1위 올라

프로골프에서 평균타수와 그린적중률은 선수가 시즌 내내 얼마나 타수 관리를 잘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사진)가 두 지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면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 이후 가장 볼을 잘 치는 선수로 등극했다.

PGA 투어는 22일 2023년 시즌 볼 스트라이킹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셰플러를 꼽았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타수 1위(68.63타)에 올랐는데 이는 역대 7번째로 뛰어난 평균타수다.
셰플러보다 더 낮은 평균타수가 나온 시즌은 1999년, 2000년, 2002년, 2003년, 2007년, 2009년으로 주인공은 모두 우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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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타수 1위는 우승을 많이 한다고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시즌 동안 계속 상위권 성적을 내야 평균타수 1위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를 품을 수 있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은 단 한 차례도 없고 톱10에 무려 17차례나 진입했다.
이는 2005년 비제이 싱(피지)이 남긴 18차례 톱10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25위 밖으로 밀린 경우는 두 차례에 불과하다.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2승을 거뒀고 준우승 3번, 3위 4번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얼마나 정교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는지 보여주는 그린적중률 1위(74.43%)도 셰플러로 그만큼 버디 기회를 많이 잡았음을 뜻한다.
실제 올해 셰플러가 남긴 보기 이상 스코어 비중은 10.73%에 불과하다.
2002년 우즈가 10.29%로 시즌을 끝낸 이후 이 부문에서 11% 아래는 셰플러가 유일하다.
셰플러는 선수들의 샷을 상대 평가하는 이득 타수, 즉 샷 게인드(SG) 통계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 티에서 그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도 가장 적은 타수를 쳤고, 그린을 공략할 때도 가장 적은 타수를 소비했다.
특히 그는 175∼200야드 거리에서 가장 홀에 가깝게 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셰플러는 그린에서 고전했다.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부문에서 162위에 그쳤는데 그린까지 이르는 과정은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마무리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셰플러가 뛰어난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앞세워 17차례나 톱10에 진입하고도 우승은 두 차례에 그친 것도 퍼팅 탓으로 분석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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