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도 샅바 매고 ‘모래판’ 나선다. ..내달 2일 경북씨름대축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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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주한미군도 샅바를 매고, 국내 씨름대회에 출전한다.
무대는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이 경북도와 구미시와 함께 다음달 2일(오후 1시30분) 구미 박정희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경북씨름대축전’이다.
씨름진흥원은 이번 대축전에는 초중등부 유망주, 실업팀 선수들, 그리고 주한미군이 출전해 체급별로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고 밝혔다.
구미시청과 문경시청 씨름단의 친선경기를 비롯해, 주한미군과 카투사가 출전하는 단체전 등이 열린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경북 칠곡에 있는 ‘캠프 캐롤’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천하장사 출신인 이태현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 정창진 구미시청 씨름단 감독 등 국내 씨름인 5인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15주간 씨름 용구 사용법과 중심잡기, 모래 적응, 손·허리·다리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김영수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사무국장은 “이번 대축전은 주한미군과 지역주민의 유대감을 높이고, 무형유산인 씨름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캠프 캐롤 제19 원정지원사령부 제이번 스턴스 소령은 “주한미군은 또 다른 형태의 자기방어술인 씨름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를 누리게 됐다.
씨름을 배우는 것은 미군의 전시준비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씨름 교육프로그램과 대축전은 이 종목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잔해’ 등 히트곡을 보유한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이 나오며, 구미 지역 K팝 커버 댄스팀인 JS 아카데미가 무대에 오른다.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는 군악대 행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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