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메모] 솔직&호탕하게…롯데에 퍼지는 김태형표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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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우승이 누구 집 애 이름은 아니지만…”

김태형 감독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4일 롯데호텔 부산서 취임식을 가졌다.
새 수장으로서 처음 나서는 공식석상이다.
사령탑 자리가 낯설진 않다.
2015년 두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다.
풍부한 경험만큼 노련하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서도 솔직하고 호탕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해 우승하는 게 목표다.
선수들도 알아서 각오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명장으로 불린다.
두산 감독 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꾀했다.
팬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8월 래리 서튼 전 롯데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새 수장과 관련해 김태형 감독의 이름이 꾸준하게 언급됐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태형 감독은 “새로 부임하는 감독은 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존 성적보다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
부담보단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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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올해는 한 걸음 떨어져서 지켜봤다.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을 터. 롯데와 계약 후 가장 많은 들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밖에서 본 롯데’다.
김태형 감독은 “그냥 봤다”고 웃었다.
이어 “감독 입장에서 해설한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감독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실수하는 장면들을 보면 안쓰럽더라. 관대해졌다고 할까. 다른 야구관이 생겼다고는 말 못하지만, 분명히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 시작은 코칭스태프 구성이다.
롯데는 이미 기존 코칭스태프 8명과 작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자연스레 새 코치진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흘러나온다.
김태형 감독은 “1군 코칭스태프는 거의 확정이 돼 가고 있다.
곧 발표할 듯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발표하긴 좀 그렇다.
(접촉한) 코치들 중 현재 소속된 구단에게 보고를 안 한 이들도 있다.
어느 시점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고 있는 그대로 밝혔다.

직설적 화법, 그 속엔 김태형 감독의 철학이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이 떠올리는 김태형 감독의 이미지 중 하나는 카리스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장악하곤 했다.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구단주가 주목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세월에 따라 리더십의 모습도 변하기 마련이다.
김태형 감독은 “내 스스로 리더십을 말하긴 어렵다”고 운을 뗀 뒤 “기본적으로 상황에 따라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 젊은 선수들의 방식은 또 과거와는 조금 다를 것이다.
내년, 내후년 시간이 지난 뒤 말하는 게 맞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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