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있었지만, 이진솔이 ‘쐐기’ 박았다…“함께 만든 결과, 더 기뻐”…휠체어펜싱 남자 사브르 ‘동메달’[SS항저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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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항저우(중국)=강예진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휠체어펜싱의 ‘어벤져스’ 남자 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45-29로 제압했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막판 집중력이 밀려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동메달로 씻어냈다.
맏형 김건완(48·충남장애인펜싱협회), 류은환(32·롯데지주), 이진솔(30·코오롱FNC), 최건우(22·광주장애인펜싱협회) 등 1975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신구 조화 이뤄 한국 펜싱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경기 후 이진솔은 “준결승에선 긴장했는데 경기를 뛰다 보니 몸이 풀려 부드럽게 공격할 수 있었다.
코치진의 지시에 따라 자신 있게 팔을 뻗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눈앞 상대를 파악하고 분석해서 빈틈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팀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 기쁘다”고 강조했다.
김건완이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 3득점을 올렸다.
이진솔도 2라운드에서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류은환과 김건완이 속도로 상대를 제압하며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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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도 있었다.
경기 중반에서 연속 8실점으로 4점 차까지 쫓겼는데 6라운드에 나선 이진솔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았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다시 점수를 두 자릿수로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태국과의 준결승은 한 뼘 모자랐다.
13점 차로 뒤진 5라운드, 이진솔이 한 박자 빠른 찌르기로 연속 득점해 점수 차로 좁혔고 심판의 경기 재개 신호와 함께 공격을 펼쳐 상대를 당황 시킨 최건우가 상대 페널티까지 묶어 27-3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7라운드부터 다시 밀려 흐름을 내줬고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규화 휠체어펜싱 대표팀 감독은 “태국에게 4강전을 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돼 아쉽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을 동메달로 보상받아 기분 좋다”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와서 이길 수 있었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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