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상륙한 김태형 감독 “화끈한 야구,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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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목표요? 우승이죠!”
김태형 감독이 롯데 지휘봉을 든다.
제21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연봉 6억 원) 규모다.
현역 수장 중 최고 대우다.
24일 롯데호텔 부산에선 김태형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강훈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단 가운데선 전준우, 안치홍, 구승민, 김원중이 대표로 참석했다.
김태형 감독은 “야구의 도시 부산에 감독으로 오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
선택해주신 구단 그리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 30년 넘게 풀지 못한 한
우승의 ‘한’이 맺혔다.
롯데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30년도 더 된 얘기다.
1984년, 1992년 한국시리즈(KS) 제패 후 감감 무소식이다.
포스트시즌(PS) 기억마저 가물가물해졌다.
2017년을 끝으로 올해까지 6년 연속 가을야구 구경꾼이었다.
수많은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거쳐 갔지만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프로야구 원년 팀으로서, 대표 인기 구단으로서 자존심이 상할 법하다.
‘롯태형(롯데+김태형)’ 소식에 팬들이 환호한 이유다.
우승 청부사라 불린다.
두산 왕조시절을 이끈 주인공이다.
2015년 감독 커리어를 시작해 2021년까지 7년 연속 KS 무대를 밟았다.
리그 역대 최장 기록이다.
2015년, 2016년, 2019년 세 차례 왕좌에 오르기도 했다.
팬들의 염원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김태형 감독은 “지난여름부터 팬 분들이 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좋더라. 책임감이 많이 느낀다.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 우승 청부사가 주목한 열정
밖에서 바라본 롯데는 어떤 팀일까. 부임 직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열정이라는 두 글자를 꺼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하면 화끈한 팬 분들을 떠올리지 않나. 야구 또한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면서 “기회가 났을 때 밀어붙일 수 있는, 그런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 자체는 똑같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내심 취임 선물도 기대하고 있진 않을까. 올 시즌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이승엽 두산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은 각각 안방마님 양의지, 박동원 등을 품었다.
더욱이 롯데는 지갑을 열 때 화끈하게 여는 구단이다.
지난 스토브리그서 총 26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쏟아 부었다.
당장 집토끼 전준우, 안치홍 등도 자유계약(FA) 시장에 풀린다.
김태형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으면 좋다.
구단에 필요한 부분을 말씀드렸다.
그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 어려워도, 해내야 한다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한다.
김태형 감독은 “우승이라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신인 땐 누가 목표를 물으면 겁 없이 우승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도 그렇게 말하겠다.
첫 번째 목표인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힘을 합치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도 각자 알아서 각오했으면 한다.
롯데가 강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구상으로 성적낼 자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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